교도 통신 "日정부, 韓 요청한 수출규제 추가 회의 거부 방침"

2019.07.17 18:17:24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 한국이 24일까지 개최하자고 요청했던 추가 회의를 거부할 방침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양국 정부 간 신뢰 관계가 무너진 현재 상태에서는 (회의)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앞서 일본 측은 지난 12일 도쿄(東京)에서 처음 열린 실무회의 이후 "한국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발표했다"고 주장해 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 측이 한국의 수출통제제도를 부당하게 폄훼한 데 항의하며 국장급 양자 협의를 개최하자는 내용의 서한을 일본 정부에 발송했다.

한일 무역 당국은 일본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3대 핵심소재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단행한 것과 관련해 지난 12일 도쿄에서 과장급 실무회의를 열었다.

한국은 '협의', 일본은 '설명회'라고 서로 다른 주장을 하며 열린 이 회의는 5시간 30분 동안 이어졌지만, 회의 후 일본 측은 한국이 규제 조치의 철회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한국 측과 진실공방을 벌였다.

교도통신은 "경제산업성 간부가 '신뢰 관계가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차기 회의는 열지 않는 방향"이라면서 "한국 측으로부터의 문의에 메일 등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김현수 기자 khs@kjtimes.com
Copyright @2010 KJtimes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창간 : 2010년 6월 21일] / (주)케이제이타임즈 / 등록번호 :아01339 / 등록일 : 2010년 9월3일 / 제호: kjtimes.com / 발행•편집인 : 신건용 / 주소 : 서울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구 가산동 543-1) 대성디폴리스 A동 2804호 / Tel)02-722-6616 / 발행일자 : 2010년 9월3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건용 KJtimes의 콘텐츠(기사)는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c) KJ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