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손상화폐 4.7조원…경부 고속도로 106회 왕복

2021.02.03 16:45:45

[KJtimes=김승훈 기자]한국은행이 3일 공개한 '2020년 손상화폐 폐기·교환 실적'에 따르면 이처럼 지난해 교환된 손상화폐(지폐+주화·장 단위로 통일)는 모두 4720만장(액면금액 1069천만원)에 이른다. 2019(3180만장·74억원)보다 1540만장(33억원) 늘었다.

 

지폐(은행권)167400장 교환됐는데, 종류별로는 5만원권이 69900(41.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만원권(54900·32.8%), 1천원권(38100·22.8%), 5천원권(4400·2.6%) 순이었다.

 

지폐 손상 사유를 보면 장판 밑 눌림, 습기에 따른 부패 등 '부적절한 보관'(86700) 탓인 경우가 가장 흔했고, 화재(57700)와 세탁·세단기 투입 등 '취급 부주의'(23천장)도 주요 원인이었다.

 

지폐가 아닌 손상 주화의 경우 지난해 100원짜리 2630만개 등 모두 4700만개(675천만원)가 교환됐다.

 

손상 정도가 심해 작년 한은이 폐기한 화폐는 64260만장(47644억원)으로, 2019(6440만장·43540억원)보다 장수 기준으로 0.3% 늘었다. 2009년 이후 최다 기록이다.

 

지폐 6850만장(47614억원)이 폐기됐고, 이 가운데 67%1만원권(4760만장)이었다. 1천원권(16800만장·27.6%)이 두 번째로 많았고, 5천원권(2500만장·4.1%)5만원권(780만장·1.3%)의 비중은 작았다.

 

한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폐기된 지폐는 5t 트럭 114대 분량이고, 낱장으로 이었을 때 총 길이가 87967로 경부고속도로를 약 106차례 왕복할 수 있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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