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신현희 기자] 태웅로직스는 지난 1996년에 설립된 글로벌 물류 운송서비스 기업이다. 지난 2019년 말 상장 이후 매년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2년 5월에는 상장 후 첫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특히 지난 26년 동안 온갖 글로벌 경제 파고를 헤치며 살아남은 기업인 만큼, 기업의 건실함과 성장, 그리고 기업 이윤을 확실하게 주주들에게 돌려주고자 하는 태웅로직스의 '경영 이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태웅로직스 관계자는 지난해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 계약 체결 관련해 "주주가치 제고뿐 아니라 향후 지속적인 실적 상승에 대한 회사의 자신감을 주주들에게 보여드리는 차원에서의 결정"이라 밝힌 바 있다.
◆ 매년 물류 서비스 역량 확대 위한 신규 활동에 매진
태웅로직스는 지난 1996년에 설립, 크고 작은 풍파를 겪어내며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자물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태웅이 이렇듯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일찍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자 한 한재동 대표의 혜안이 주효했다. 태웅은 꾸준히 사세를 확장해 국내에 태웅물류센터, 세중종합물류, 지엘에스코리아의 계열사를 두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국, 콜롬비아, 러시아, 헝가리 등 탄탄한 해외지사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해 스페인과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는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태웅로직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액은 1조1007억700만원, 영업이익 993억2500만원, 순이익 886억700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30%, 101.68%, 114.65%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 실적은 이미 2021년 연간 실적을 웃돌았다.
한재동 대표는 "최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 하에, 창고 사업 등 물류 서비스 역량 확대를 위한 여러 신규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현재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 발전하는 태웅로직스가 되겠다"고 밝혔다.
◆ 쉼 없이 신규 사업 개발하는 태웅로직스
태웅로직스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항공 화물 서비스업체인 글로브에어카고와의 협업을 통해 항공물류의 고객 서비스 및 항공 영업력을 강화하게 됐다.
한 대표는 "이번 MOU에 따라 글로브에어카고가 현재 운영 중인 인천 발 싱가폴, 호치민, 칭다오, 로스엔젤레스 노선과 향후 운영 예정 노선에 대해, 항공 화물의 조달부터 운영 및 관리까지 전 분야에 있어 안정적인 물류 운영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항공물류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태웅로직스는 지난해 7월 극동엠이에스 및 그 종속회사인 'JJ MES DMCC'와 ISO탱크 사업·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양수도 계약 이행이 완료됨에 따라 기존의 2.5배 수준의 ISO탱크를 보유하게 됐다. 이에 태웅로직스는 확장된 ISO탱크 사업이 4분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 국익신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기업 대표
이처럼 쉼 없는 움직임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태웅로직스의 중심에는 한재동 대표의 열정과 의지를 빼놓을 수 없다.
한 대표의 첫 직장이 물류회사였다. 강원도에서 나고 자라 어렵게 서울로 와서 취직한 그는 이 일이 천직인 양, 밑바닥부터 일을 배웠다. 세월이 흐른 지금 그는 물류업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 대표이사가 되었고, 물류통으로 국익신장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고비도 많았고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 해뜨기 직전이 가장 춥다고 새벽을 버릴 수 없듯, 기업을 경영함에 있어서도 동이 튼다는 희망으로 뚝심의 경영을 해야 한다. 이를 실천했기에 오늘날 태웅로직스가 있었을 것이다.
그는 태웅로직스의 물류가 움직이는 동선을 따라 세계 곳곳을 함께 움직여 본다. 눈으로 직접 봐야 신뢰가 생기고 아이디어가 샘솟기에 그는 평생을 이렇게 해왔다고 한다. 그렇게 발로 뛰면서 물류통으로 성장했고, 기업의 글로벌 입지를 굳건히 하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