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지아 기자] 삼성제약[001360]의 소염·진통·관절염 치료제에서 다른 회사의 의약품이 혼입됐다. 이에 삼성제약은 자발적 회수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2일 삼성제약의 '아세크로나정' 일부 제품에서 천우신약의 소염진통제 '툴스페낙정100mg'이 혼입돼 지난 18일부터 제조번호 'TAC307' 제품이 회수중이다.
두 의약품은 모두 성원애드콕제약이 위탁 제조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위수탁 진행과정에서 동일한 생산시설을 사용해 품목간 혼입 및 오포장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오포장, 의약품 혼입 사례의 반복적인 문제에 대해 "의약품 표면에 새겨진 글자와 필름 코팅 유무로 구분이 가능하나, 소비자가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못된 제품으로 인지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식약처 차원의 철저한 관리는 물론, 제약업계 내의 개선 노력이 절실하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