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 소통 강화 "경영 핵심 가치, 소통·협력"

2024.06.04 18:06:12

경마 현장 및 찾아가는 간담회 시행...조직 내 소통 활성화 행보 박차
2015년 이후 최대인원 채용 시행 및 토론 면접 도입 눈길

[KJtimes=김지아 기자]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이 기관의 핵심가치인 '소통·협력' 구현을 위해 현장 소통에 나서 주목된다. 지난 6월 1일, 정 회장은 경마시행 현장과 고객접점구역을 방문해 근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치하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정 회장은 매주 주말마다 경마시행을 위해 바쁘게 돌아가는 렛츠런파크 서울 지하마도를 방문해 현장을 살피기도 한다. 기수, 마필관계자 등 경주마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의 인사와 함께 공정한 경마 시행을 당부하고, 전자카드센터, '놀라운지' 등 고객들이 이용하는 공간을 방문 점검하기도 한다.

2040세대 전용 공간이자 경마공원의 핫플레이스인 '놀라운지'에서는 일평균 200명이 넘는 이들이 이용하는  '초보 교실'이 운영 중이다. 경마공원을 처음 방문한 이들을 '초보 교실'을 통해 경마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마권구매 노하우 등을 접할 수 있다. 

고객과 함께 '초보 교실' 강의를 수강하며 고객의 관점에서 개선점을 살핀 정 회장은 놀라운지에서 근무하는 경마지원직 20명을 초청해 현장에서 느끼는 소감과 고객 만족도 증진을 위한 생생한 아이디어들을 청취했다. 또한 '혁신선도', '소통·협력', '윤리·청렴' 등 한국마사회 핵심가치와 경영방침을 직접 소개하며 일선에서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정 회장은 지속적으로 소통형 리더십을 발휘해 대내·외 소통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MZ고객을 초청해 직접 현장을 안내하며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경마관계자들을 위해서 커피트럭을 통해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비전공유 간담회 등을 통해 유관 단체와의 협력도 공고히 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Z세대 직원으로 구성된 '주니어 보드'를 분기별로 개최해 경영현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있다.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직원들과 소통하는 '토크콘서트', '사내 동아리 탐방' 등 딱딱한 형식을 탈피하여 CEO와 구성원간의 다양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2015년 이후 최대인원 채용 시행, 토론 면접 도입  

마사회는 특히 최근 직무능력을 중심으로 하는 NCS기반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신입사원 50명 선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새 손님 맞이'에 나섰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5월 31일 본사 대강당에서 2024년 신입사원 임용식을 개최했다. 참석한 50명(사무직 26명, 기술직 24명)의 신입사원들은 앞으로 한 달 동안 마사회 주요사업에 대한 이해와 조직 적응을 위한 기본소양 교육 등으로 꾸려진 신입사원 입문교육에 참석한다. 또한 부산경남·제주 등 지방사업장 견학 및 1일 지사 근무와 같은 현장 체험을 통해 현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일 예정이다.


특히 마사회는 올해 신입사원 채용에서 비수도권 인재 선발을 위한 제한경쟁을 실시하고 고졸적합 직무를 확대 운영하는 등 사회형평 채용을 위한 노력을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년 대비 보훈 대상자 및 비수도권 지역인재 합격 인원이 증가했으며 청년 및 양성평등에 대한 고용 비율도 준수하게 됐다.

마사회는 우선 1차 면접에서 지원자 간의 토론 면접을 시행, 개인에 대한 심층적인 평가 방식을 도입했으며 AI를 활용, 자기소개서 기반 개인별 맞춤 질문을 적용했다. 스펙 위주가 아닌 경험에 기반한 서류 평가를 진행하기 위해 지원자들의 일 경험 경력에 대한 우대를 높여 체험형 인턴 수료에 대한 기준을 완화했으며, 한국마사회 체험형 인턴 근무 우수자에 대한 서류전형 가점 비율도 10%로 확대했다.

또한 최종 불합격 인원에 대해 응시자가 희망할 경우 면접 개선점 발굴을 위한 리포트를 제공해 향후 취업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피드백 제공에도 나섰다. 이처럼 한국마사회는 이번 신입사원 채용을 발판삼아 향후 청년인턴 채용, 내년도 채용 등에 있어서도 다양한 시도와 혁신에 힘쓸 예정이다.



김지아 기자 k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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