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환율’보다는 ‘물가’선택

2010.11.16 13:09:50

4개월만에 기준금리 전격 인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4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다. 

 

한국은행은 1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2.25%에서 2.50%로 상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 인상은 한국은행이 ‘환율’보다는 ‘물가’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을 중심으로 상승률이 더욱 높아졌다. 앞으로 채소류가격의 안정 등으로 물가상승률이 다소 낮아질 것이나 경기상승이 이어지고 국제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등 주요 선진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고 국내 경기도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물가상승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은은 “세계경제는 신흥시장국 경제가 호조를 지속하고 있으며 선진국 경제도 대체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주요국 경기 및 환율의 변동성 확대 등이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경기는 설비투자가 주춤하였으나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소비가 증가하는 등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경기는 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시장에서는 외국인증권투자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환율이 하락하였으며 장기시장금리는 큰 폭 하락 후 높은 물가상승률의 영향 등으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정하성 기자 jh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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