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고민, 공교육이 답한다…교사 500명 상담단 출범

  • 등록 2026.04.07 16:27:25
크게보기

전화·온라인 1:1 상담 확대…학생부종합전형 컨설팅도 제공
AI 챗봇 도입·취약계층 방문 상담…입시 정보 격차 해소

[KJtimes=김지아 기자] 대학 입시를 둘러싼 정보 격차와 사교육 의존을 줄이기 위해 공교육 기반의 대입 상담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경험 많은 현직 교사들이 직접 상담에 나서고, 인공지능(AI) 기술까지 접목해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교사 500명을 '대입상담교사단'으로 위촉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은 전화와 온라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별도의 비용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증가하는 입시 컨설팅 수요를 공교육 안에서 흡수하고,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AI 챗봇·찾아가는 상담까지…"입시 정보 접근성 높인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상담 방식의 다변화다. 오는 7월부터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전문 상담이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학생 개인의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평가 기준에 맞춘 상담이 이뤄져 보다 실질적인 입시 전략 수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6월 말에는 대입정보포털에 AI 기반 대화형 챗봇이 도입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는 대학별 전형 비교, 과거 합격선 분석 등 복잡한 정보를 질문 형태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교육 현장에서도 상담 도구로 활용되면서 공공 상담의 효율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취약계층 지원도 강화된다. 정부는 아동양육시설을 직접 방문해 고등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을 돕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한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학습 동기 부여와 진로 설계까지 함께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입시 제도 변화에 대한 대응도 병행된다. 2028학년도 대입 개편이 적용되는 첫 해를 앞두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집과 설명회도 순차적으로 마련된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공교육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진로진학 전문가는 "정보 비대칭이 큰 대입 시장에서 공공 상담이 확대되면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이 줄어들 수 있다"며 "AI와 전문가 상담이 결합된 구조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입상담교사단은 학생들이 공교육 안에서 충분히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아 기자 kja7@kjtimes.com
Copyright @2010 KJtimes All rights reserved.



[창간 : 2010년 6월 21일] / kjtimes(케이제이타임즈) / Tel) 02-722-6616 / 주소 : 서울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구 가산동 543-1) 대성디폴리스 A동 2804호/ 등록번호 :아01339 / 등록일 : 2010년 9월 3일 / 발행•편집인 : 신건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건용 KJtimes의 콘텐츠(기사)는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c) KJ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