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회장 이재현)이 CJ나눔재단을 통해 올해 총 100억 원 규모의 저소득층 아동 교육지원 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13일 CJ그룹은 CJ나눔재단이 12일 교육복지, 자원봉사, 지역사회발전 등의 항목에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국 3600개 공부방을 지원하는 내용의 2012년 사업계획을 확정 짓고 2월부터 순차적인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CJ그룹에 따르면 이러한 수치는 전년 사업비 80억원 대비 25% 증가한 규모로 100억 원을 넘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CJ는 구체적으로 사업비 중 80%는 대표사업인 CJ도너스캠프에 투입할 예정이다.
CJ도너스캠프는 체험형 학습, 진로 및 적성개발, 학습능력향상, 다문화이해 등 아동들의 내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사업으로 기부자가 CJ도너스캠프에 기부금을 내면 같은 금액을 CJ나눔재단이 매칭해 공부방 교육프로그램 실행에 지원하고 있다.
CJ도너스캠프는 또 공부방 영어 학습을 지원하는 CJ ESST(English Social Service Team)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대학생 100명을 선발해 공부방 영어강사로 파견하고 참여 대학생에게는 장학금과 자격증 취득 과정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는 쌍방향 교육지원 사업이다.
이를 통해 날로 심각해지는 영어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한편, 참여 대학생들에게는 학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금전적 혜택과 함께 의미 있는 사회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다문화 아동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공부방 아이들이 글로벌 사회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다문화 아동들은 자존감을 높이도록 도울 예정이며 임직원 기부금 및 봉사활동 참여 2배 캠페인을 전개한다.
현재 53% 수준인 임직원 기부 및 봉사활동 참여율을 10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CJ그룹 관계자는“‘가난으로 인한 교육불평등이 대물림되어서는 안된다’는 이재현 회장의 평소 사회공헌 철학에 따른 것”이라며“일회적이고 산발적인 기부, 봉사활동 차원을 넘어 교육격차 해소라는 지속적인 목표 하에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Jtimes=심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