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지아 기자]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기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가 리콜을 결정했다. 7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힌 기아는 텔루라이드 차량 앞좌석 파워 시트(자동식 좌석) 모터가 과열로 인해 화재 위험의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 차량인 '텔루라이드'는 2020년부터 5년째 총 46만3000대 판매됐다.
![기아 텔루라이드. (사진 = 기아)](https://www.kjtimes.com/data/photos/20240624/art_17180998253697_c610d5.jpg)
기아에 따르면, 리콜결정에 앞서 좌석 밑에서 불이 났다는 사고 1건과 좌석 모터가 녹았다는 6건의 민원이 제기됐다. 이로 인한 충돌이나 부상 등은 현재까지 없다.
이와 관련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좌석을 앞뒤로 조절할 수 있는) 파워 시트 슬라이드 손잡이(노브)가 움직이지 않으면 좌석 전동 모터가 과열돼 주차나 주행 중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리콜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차량 소유자는 구조물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기아 측은 문제 해결을 위해 좌석 전동 조절 스위치의 후면 커버를 고정하는 부품(파워 시트 스위치 백 커버용 브래킷)을 설치하고 좌석 슬라이드 손잡이를 교체할 예정이다. 이어 7월30일부터 차량 소유자들에게 리콜 사실을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