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사산한 태아를...日 병원 청소원, 황당 실수

2019.05.16 18:24:11

화장실 점검하던 청소담당자 사정 모르고 물 내리는 레버 당겨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한 병원에서 변기에 사산한 태아를 실수로 흘려보내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A(여·36)씨는 임신 14주 차였던 지난 3월, 태아 심정지 진단을 받고 사이타마(埼玉) 적십자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입원 이튿날 처치에 앞서 담당 의사 허락하에 처치실에 딸린 화장실을 방문했고, 이 자리에서 바로 사산하게 됐다.

그러나 A씨는 병원 직원 안내에 따라 처치실에서 대기하던 중 화장실 쪽에서 물 내려가는 소리와 또 다른 직원의 비명을 들었다. 화장실을 점검하던 청소담당자가 사정을 모르고 물 내리는 레버를 당긴 것.

도쿄신문은 "병원 측이 여성 환자에게 사죄하고, 유사한 일의 재발을 막기 위해 청소원 매뉴얼을 보완키로 했다"고 전했다.


권찬숙 기자 kc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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