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산업은행이 다이렉트 재형저축을 포함한 개인금융상품 3종을 오는 20일부터 동시에 선보인다. 다이렉트 재형저축·신용대출과 독자 체크카드가 그것이다.
현재 산업은행은 개인금융 기반 확충을 올해 경영의 제일 목표로 내건 상태다. 이 같은 목표로 새 상품도 파격적인 금리에 내놓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업은행이 동시에 신상품들을 선보이는 이유는 강만수 회장에 따른 것이다. 강 회장은 재형저축 출시가 늦어진 김에 이들 상품을 한꺼번에 출시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라고 지시했다.
사실 산업은행은 재형저축은 지난 6일에 또 신용대출과 체크카드는 이달 중에 각각 따로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재형저축 출시가 늦어지면서 계획을 바꿨다. 전산시스템 개발이 지연된 탓이다.
무엇보다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다이렉트 재형저축의 금리 수준이다. 산업은행은 기존 다이렉트 상품과 마찬가지로 재형저축에도 다른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권에선 산업은행의 다이렉트 재형저축금리가 우대금리 없이 기본금리만으로 다른 은행 최고금리와 비슷한 연 4.6% 수준이나 이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 2011년 10월 다이렉트 수신 상품을 출시해 지난달까지 9조원이 넘는 실적을 올렸다. 금리를 수차례 인하했지만 여전히 타 은행 예·적금 상품보다 금리가 높아 수신고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