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는 SUV 시장 공략에 광폭 행보를 예고하고 나섰다. 3월 한 달간 전국 전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시승행사를 개최하고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스킨십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4일 수입차 시장 중에서도 성장세가 높은 SUV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4만1489대의 SUV를 판매했다. 전년과 비교해 무려 38.6%나 성장한 수치다. 특히 수입차 전체 성장률인 25.5%보다도 13% 이상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새해 첫 달 폭스바겐은 수입차 전체 판매의 23.8%에 해당하는 4742대의 SUV를 판매했다. 단순 비교하자면 수입차 4대 중 1대 꼴로 판매된 것이다.
폭스바겐의 티구안은 수입차 전체 가운데에서도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지난해에만 수입 SUV 전체 판매의 20%에 육박하는 8106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인기를 올해에도 이어가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3월 한 달간 티구안 2.0 TDI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249만원에 해당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등 SUV 모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스페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폭넓은 금융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별 무이자 할부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3900만 원) 구입 시 선납금 45%(1560만원)에 3년간 매월 60만원을 납부하면 된다. 투아렉 3.0 TDI 블루모션(7720만원) 구입 시에는 선납금 50%(3,860만 원)와 함께 2년간 매월 161만 원을 납부하면 된다.
개인 사업자 또는 법인 사업자가 투아렉3.0 TDI 블루모션(7720만 원)을 구입할 경우, 보증금 30%(2316만 원)를 납부하고 60개월간 매월 113만 원을 납부하는 60개월 운용리스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의 금융 프로모션을 이용하는 고객은 구입 후 1년 이내에 사고로 인해 차량 가격의 30%가 넘는 수리비가 발생할 경우, 새 차로 교환해주는 신차교환 프로그램 혜택도 1년간 제공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과 혜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사의 SUV 모델에 대한 스페셜 시승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6일부터 29일가지 전국 32개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티구안과 투아렉 외에도 폭스바겐 전 차종을 만날 수 있다. 신청은 4일부터 28일까지 폭스바겐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할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토마스 쿨 사장은 "레저 문화의 확산과 여성 운전자들의 SUV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은 가히 SUV 전쟁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뜨거워 졌다"며, "폭스바겐은 SUV 차량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매력적인 조건의 프로모션 제공 등을 통해 수입 SUV 시장 1위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