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안철수, 국민의당 첫 경선 압승...60% 득표율

[KJtimes=김봄내 기자]국민의당이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25일 광주·전남·제주에서 실시한 첫 순회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60%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제주지역 경선에서 총 유효투표 62176표에서 37735(60.69%)를 얻어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14246(22.91%)를 득표해 2위를 기록했고,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1195(16.40%)를 얻어 3위에 머물렀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의 최대 지지기반이자 처음으로 경선이 치러진 광주·전남 경선에서 큰 표차로 승리를 거머쥠으로써 국민의당의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될 것이 유력시된다. 전체 당원 19만여 명 중 7만여 명이 광주·전남 지역의 당원이다.

 

안 전 대표는 경선 결과가 나온 뒤 입장문을 내고 "문재인을 꺾고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하라는 요구"라며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첫 경선이 뜨거운 열기 속에 공정하게 치러졌다"면서 "국민의당이 대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겨 달라는 광주, 전남, 제주 시민들의 뜨거운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28일 부산·울산·경남, 30일 대구·경북·강원, 41일 경기, 2일 서울·인천을 거쳐 마지막으로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투표를 마친 뒤 최종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국민의당 경선은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 비중으로 치러지며, 여론조사는 434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