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종근당[185750]이 개량 신약 출시 등으로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현대차투자증권은 종근당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3000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주력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의 차기 임상 진행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으로 라이선스 기대치도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뇌 기능 개선제 글리아티린과 당뇨병 치료제를 바탕으로 올해 월평균 원외처방 조제액이 400억원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 대형 제약사 중 가장 높은 처방액”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종근당이 글로벌 바이오 회사 암젠과 골다공증 세포치료제 프롤리아에 대한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고 작년 국내 최다 판매 전문의약품인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의 개량 신약인 테노포벨을 이번달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지난달 29일 종근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 바 있다. 이는 이 회사가 주력제품의 고른 성장으로 올해 3분기 기대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개별 매출액은 2257억원, 186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주력제품의 매출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년 3분기 연구개발 비용 감소로 역기저효과가 존재하지만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3.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 연구원은 “7월 센글라(발기부전), 9월 프롤리아(골다공증), 10월 테노포벨(B형간염) 등 다수의 전문의약품(ETC) 신제품 출시로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4분기에는 대형 ETC 신규 품목도입도 기대되고 신규 품목도입까지 성사되면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10%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