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증권사가 ‘매수’를 추천한 종목은 어떤 것이 있을까.
28일 미래에셋대우는 28일 삼성SDI[006400]를, NH투자증권은 고려아연[010130]을, 하나금융투자는 28일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를 꼽았다.
이날 미래에셋대우는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처럼 ‘매수’와 33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3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삼성SDI의 질적 성장이 시작됐다며 견조한 실적을 이끄는 것은 스마트폰, 노트북 등 기존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방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신규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의 주주가치 환원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고려아연의 경우 지난해 조액공정 합리화, 전해공장 증설,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1000억원 가량의 생산원가 절감이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런가 하면 하나금융투자는 NHN한국사이버결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600원을 새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온라인 쇼핑의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온라인 전자결제지급대행(PG)시장은 이 회사를 포함한 3사의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하는 과점시장이라며 올해 100조원 규모인 온라인 쇼핑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PG 거래규모 증가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SDI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8% 증가한 2조6100억원, 영업이익은 256.0% 증가한 2143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안정화, 판가 상승, 긍정적인 원/달러 환율, 성수기 진입 등 모든 환경이 우호적”이라면서 “중대형 전지는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고 3분기 ESS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2.9% 증가한 4520억원, 영업이익률은 15%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조2181억원의 현금과 단기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보유 현금자산을 활용한 투자와 주주가치 환원이 기대된다”며 “기업 성장을 위한 충분한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통한 지속적인 주주 환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의 급한 조정은 수정원가를 통해 3분기에 일시적인 이익 증가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아연과 연 가격은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와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펀더멘털(기초여건)보다 과도하게 하락했는데 달러의 약세 전환 시 금속가격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달 온라인 제휴점이 많은 페이코와 오프라인의 강자 삼성페이의 연계서비스 본격화로 페이코의 범용성이 확대됐다”며 “페이코의 범용성 확대에 따른 간편결제 관련 PG부문 매출액 증대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PG부문의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하며 전사의 외형 확대를 견인할 것”이라면서 “올해 연결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27.4% 증가한 4483억원, 영업이익은 30.1% 증가한 233억원으로 각각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