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자동차열전] 페라리,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과 최첨단 기술의 페라리 로마 공개

[KJtimes=김봄내 기자]페라리가 이탈리아의 수도이자 예술과 문화의 도시 로마에서 새로운 모델, 페라리 로마(Ferrari Roma)의 글로벌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페라리 로마는 페라리만의 독보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성능과 더불어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탈리안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이 모델은 1950-60년대 로마의 자유분방한 라이프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로마라는 모델명도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스타일 측면에서 페라리 로마는 깔끔하고 균형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다.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차체의 비율, 그리고 우아함을 드러내는 순수와 균형의 디자인은 250 GT 베를리네타 루쏘 및 250 GT 2+2 로 대표되는 페라리의 프론트-미드십 엔진 GT 라인업에서 영감을 받았다. 페라리 특유의 세련된 스타일링을 강조한 모던한 디자인 언어를 구현했으며, 날렵한 라인은 모든 페라리 모델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스포티한 매력을 품고 있다.

 

페라리 고유의 스타일리시한 순수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동급 최강의 성능을 실현하기 위해 페라리의 엔지니어들은 다양한 첨단 기술을 개발했다. 대표적인 예가 가변식 리어 스포일러로, 리어 스크린에 일체형으로 탑재되어 접으면 차량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도 고속에선 자동으로 펼쳐져 차량의 뛰어난 성능 구현에 필요한 다운포스를 보장해준다.

 

페라리 로마는 2+2 시트의 신형 쿠페로 8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620cv(7,500 rpm)를 발휘하며 세그먼트 내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 엔진은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을 수상한 엔진을 기반으로 하며, 즉각적인 스로틀 반응을 위해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Variable Boost Management)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GPF(가솔린 미립자 필터)의 도입과 더불어 소음 장치를 제거하고 신형 바이패스 밸브를 도입하는 등 완전히 새롭게 재디자인된 배기 시스템으로 더욱 정교해진 사운드를 제공한다.

 

페라리 로마의 새로운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이전의 7단 변속기보다 소형화되고 무게도 6kg가량 가벼워졌다. 연비와 배출가스가 감소한 것은 물론, 변속도 더욱더 빠르고 부드럽게 이루어져 탁 트인 도로 주행에서 더욱 향상된 반응성을 보이며, 특히 도심 주행이나 정체 상황에서 운전자에게 편안한 주행을 제공한다.

 

페라리 로마의 섀시에는 차세대 모델을 위해 페라리가 개발한 모듈러 기술이 적용되었다. 보디 쉘과 섀시 모두 최신식 경량화 기술과 첨단 생산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재설계되었으며, 실제로 부품의 70%가 완전히 교체되었다. 또한 프론트-미드십 엔진을 탑재한 페라리 로마는 동급 최고 수준의 출력 대 중량비(2.37kg/cv)를 기록하며 한층 강화된 핸들링 성능과 반응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뛰어난 승차감을 보장한다.

 

페라리 로마는 페라리의 GT 라인업 최초로 도입된 사이드 슬립 컨트롤 6.0, 5가지의 마네티노 모드, 캘리퍼의 제동 압력을 유압식으로 조절해 편주각을 제어하는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 등 페라리의 최첨단 차량 동역학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가 페라리 로마의 외관 디자인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깔끔한 디자인과 다양한 요소들의 완벽한 균형, 조화로운 차체 비율, 순수미와 우아함을 겸비한 볼륨감이다. 전체적으로 전면 보닛에서부터 곧게 뻗은 길고 날렵한 라인이 인상적이며, 매끈하게 표현된 측면 실루엣과 컴팩트한 패스트백 공간이 눈에 띈다. 이러한 품격 있는 미니멀리즘을 강조하기 위해 모든 불필요한 디테일이 제거됐다. 예를 들어, 라디에이터에 냉각 처리를 위해 필요한 곳에만 천공 처리를 한 일체형 패널로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 컨셉을 만들었다. 또한 어댑티브 Full-LED 헤드라이트는 페라리 로마의 차체 구조를 암시하는 가로줄 형태의 조명선이 적용되어 있어 차체 외관에 긴장감을 부여하고 있다. 차량 후면은 랩어라운드 리어 스크린에 페라리 고유의 공기역학적 장치가 장착되어 있으며, 트윈 테일 램프를 특징으로 한다.

 

인테리어의 경우,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 소속 디자이너들은 페라리 로마의 실내 디자인을 위해 단순히 계기판 중심이던 듀얼 콕핏 콘셉트를 더욱 발전 시켜 운전석과 조수석의 두 분리된 공간이 실내 전체 공간을 아우르는 듯한 공간을 조성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개발했다. 인테리어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완벽하게 재설계된 HMI(Human Machine Interface)의 적용으로, 스티어링 휠 등 많은 부분에서 획기적인 진화를 이뤘다. 스티어링 휠의 경우 눈은 도로에, 손은 스티어링 휠에(Eyes on the road, hands on the wheel)”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되어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 적용된 햅틱 컨트롤을 통해 차량 내 대다수의 장치를 작동 및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16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운전에 필요한 모든 주행 정보를 제공하며, 8.4인치의 중앙 디스플레이 및 패신저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으로 조작이 가능해 사용하기 쉽다. 신형 페라리 키 역시 “Comfort Access” 기능이 적용되어 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신형 도어 핸들 옆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기만 해도 문을 열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해 옵션으로 제공되는 페라리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와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기능은 일상적인 운전은 물론 장거리 주행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코로나라이프] "꽃집 찾아 삼만리"...사라져가는 꽃집, 꽃주문은 온라인으로
[KJtime김지아 기자]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49세 전모씨는 최근 어버이날을 맞아 돌아가신 아버지 산소를 찾았다. 가족들과 산소를 향해 가면서 인근에서 꽃집을 찾았지만 발견할 수가 없었다.1시간을 돌아다닌 끝에 발견한 꽃집. 하지만 이 꽃집은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으로 꽃을 팔고 있었다.선택의 여지가 없던 전씨는 비석에 붙여 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작은 카네이션 꽃을 구매했다. 너무비싸다는 느낌이 들어도 참고 구매한 이유는 근처에서 발견한 유일한 꽃집이었기 때문.하지만 비석에 붙인 카네이션 꽃은 1분도 안돼 바람에 떨어졌고 무용지물이 됐다. 5월에는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로즈데이 등 꽃 선물이 많았던 시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으로 꽃 선물 및 꽃 배송이 활발히 이뤄졌다. 5월 1일부터 22일 선물하기로 판매된 꽃 거래액은 지난달 동기 대비 30% 늘었다. 5월의 일 평균 거래액 역시 평소 대비 83% 많았다. 특히 오프라인으로 꽃을 구매하기 보다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월등하게 많아졌다. 쇼핑몰을 통한 꽃거래가 활발해진 까닭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진단하고 있다. 화훼업계 한 전문가는 "긴 코로나19

[현장+] 포스코건설, 광주 더샵 오포센트리체 ‘붕괴사고’ 쉬쉬(?)… HDC 붕괴사고 얼마나 지났다고
[kjtimes=견재수 기자] 포스코건설의 아파트 시공 현장(경기도 광주 더샵 오포센트리체)에서 작업 도중 천장이 내려앉는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월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HDC현대산업개발) 붕괴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터라 더샵 오포센트리체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가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사고 현장을 취재한 언론사들의 기사가 삭제되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어 일각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사고를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6일 <본지> 취재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 포스코건설이 시공 중인 경기도 광주시 오포 고산1지구 C2블록 ‘더샵 오포센트리체’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지하2층 천장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 209동의 지하2층 슬라브 콘크리트 양생 작업 중 하중을 견디지 못한 거푸집이 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고 25층까지 올라가는 아파트의 지하 천장이 내려앉은 사고라는 점에서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

[탄소중립+] 한국 주도 ‘국제 수소협회 연합체’ 출범…韓, 초대 의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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