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트럭의 연비왕은 누굴까. 볼보트럭 코리아가 본사(화성시 동탄)에서부터 세종시(홍보관)까지 이어진 105km구간 ‘2012 볼보트럭 올해의 연비왕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연비로 주행한 우승자를 가렸다.
18일 볼보코리아는 “지난 15일 개최된 이번 연비왕대회에서 평균 연비인 4.0~4.5km를 훨씬 뛰어 넘는 7.7km/l를 기록한 최대영씨가 우승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세워진 기록이라면 서울과 부산을 1차례 왕복할 때 약 15만 원 이상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30회 왕복 시에는 최고 약500만 원 가량을 절약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 결선에는 전국 6개 지역부에서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지역별 1, 2위 고객 12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우승자인 서울지역의 최대영(42)씨가 7.7km/ℓ의 경이적인 연비를 기록해 우승한데 이어 강원지역의 최수현씨와 대구경북지역의 이상만씨가 각각 7.4km/ℓ, 7.2km/ℓ의 연비를 기록하며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일반적인 25.5톤 대형 덤프트럭의 평균 연비가 화물을 적재하지 않았을 경우 통상 4 - 4.5km/ℓ, 정량 화물 적재 후 정속 주행 시에는 2.5 – 3.0km 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기록이다.
올해 연비왕에게는 호주 부부동반 여행권이, 준우승 고객에게는 동남아 부부동반 여행권, 3위 입상자에게는 제주도 부부동반 여행권이 상품으로 수여됐으며, 모든 결선 참가자에게는 엔진오일 40리터와 주유권 등 1인당 100만원 상당의 푸짐한 선물이 증정됐다.
볼보트럭 연비왕대회는 보다 정확한 연비 측정을 위해 신형 디스플레이 유닛이 장착된 볼보 덤프트럭을 보유한 고객이 참가대상으로, 심사과정에서도 볼보트럭 본사 테크니션의 정밀한 컴퓨터 분석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선발하는 등, 대회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2007년 국내 상용차 업계 최초로 시작된 볼보트럭 연비왕대회는 고객들에게 연비 향상의 노하우와 함께 안전 운전의 중요성을 알리려는 취지로 마련돼 해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볼보트럭 연비왕 세계대회’가 처음으로 개최된 2010년은 물론 2011년까지 2년 연속 한국대표들이 전 종목을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루며 연비왕대회 종주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최근에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는 물론, 스웨덴 본사를 포함한 유럽 지역까지 확산돼 2010년부터 각 나라의 대표들이 경합를 펼치는 명실상부한 세계대회로 발전했다.
국내에서는 상용차 업계를 비롯해 승용차 회사들의 벤치마크 대상으로 자리 잡았고 자동차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볼보트럭코리아의 김영재 사장은 “고유가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 운전자들의 연비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 연비운전은 일석이조의 효과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가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연비 향상을 통한 수익성 향상을 일깨워주고, 동시에 안전 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로 정착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볼보트럭은 연비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고객들의 수익성 향상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