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인물탐구/가족사

[재계인물탐구]故 장진호 전 진로그룹 회장<파란만장 인생사>

재계 24위에서 ‘몰락’ 후 10년간 해외도피…결국 심장마비로 세상과 이별

[KJtimes=김봄내 기자]장진호(63) 전 진로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소식이 전해져 재계 안팎의 안타까운 시선을 받고 있다. 특히 재계 19위에서 오랜 떠돌이 신세로 전락한 후 객사까지 하는 불운의 황제의 주인공이 되면서 굴곡진 인생사가 새삼 회자되고 있다.

 

장 전 회장은 1952813일생으로 진로의 흥망성쇠를 함께 한 인물이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가 경영인으로 첫발을 내딛은 것은 지난 1979년 진로에 입사하면서부터다. 그리고 1988년 진로의 총수가 됐다. 이때부터 선친인 장학엽 회장에 이어 제2대 회장에 취임해 진로의 사세 확장을 이끌었다.

 

한때 장 전 회장의 경영능력은 재계의 인정을 받았다. 계열사를 20개 넘게 거느리며 재계 24위까지 올랐던 것이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그의 행보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1997년 외환위기 속에서 무리한 사세 확장으로 경영이 악화되고 자금난에 빠지면서 몰락하기 시작했다.

 

사실 국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인지도도 높았던 진로가 무너진 가장 큰 원인은 사업 영역을 급속히 넓히면서부터다. 이것이 소주사업에 전념해 탄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던 진로가 부실의 수렁에 빠지기 시작한 단초를 제공했다.

 

장 전 회장은 그룹 총수 자리에 오르고서 이듬해인 1988년 서울 서초동 본사 인근에 아크리스 백화점을 열면서 종합유통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전선, 제약, 종합식품, 건설, 금융, 유선방송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종합그룹으로의 변신을 시도하다 결국 19979월 부도를 맞았다.

 

그 후폭풍은 거셌다. 1999년 자회사 진로쿠어스맥주가 오비맥주에 매각됐다. 2000년에는 위스키사업이 진로발렌타인스에 양도됐다. 결국 진로그룹은 2003년 법정관리와 계열사 분할 매각으로 공중 분해됐다. 이어 하이트맥주가 2005년 진로를 인수했다.

 

뿐만 아니다. 이때 장 전 회장의 비운도 시작됐다. 그는 분식회계, 비자금 횡령 등으로 구속기소돼 200410월 항소심에서 징역 26개월,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당시 그가 19941997년 자본이 완전히 잠식된 진로건설 등 4개 계열사에 이사회 승인없이 6300억원을 부당지원하고 분식회계를 통해 금융기관에서 5500억원을 사기대출받은 혐의 등을 적용했다.

 

장 전 회장은 진로의 대주주였으나 20044월 법원의 정리계획안 인가에 따라 진로 지분 전량이 소각됐다. 그의 재산도 대부분 법원에 의해 가압류됐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외환위기 와중에 진로그룹이 부도나면서 모든 것을 잃었지만 진로를 되찾으려는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다. 실제 당시 외자를 유치하거나 자신이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기업을 앞세워 진로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재기의 노력은 불발로 그치곤 했다. 우선 분식회계와 사기대출 등으로 거액의 공적자금을 낭비한 책임이 있는 범죄자인 점이 발목을 잡았다. 정서적으로도 다시 경영활동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것이다.

 

장 전 회장이 해외 도피 생활에 들어선 것은 2000대 중반이다. 경영인으로 복귀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고 진로를 되찾기도 어려웠던 그는 결국 집행유예로 풀려나고서 해외로 나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는 10여년 간 캄보디아, 중국 등을 떠돌며 생활했다. 외국에서 은행, 부동산 개발회사, 카지노 등을 운영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별 성과를 내지 못했다.

 

장기 도피 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친 장 전 회장은 평소 지인들에게 자신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점이 많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가 지난 3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심장마비로 세상과 이별을 하고야 말았다.

 

한편 진로의 모태는 1924년 고 장학엽 회장이 평남 용강에서 설립한 진천양조상회. 이후 장씨 일가는 1951년 부산으로 내려와 부산동화양조로 상호를 바꾸고 금련이란 소주를 생산하면서 남한에 터를 잡았다.

 

이어 1954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서광주조를 발족해 전국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진로 소주의 상징인 두꺼비도 이때 탄생했다. 진로라는 상호는 1975년부터 쓰기 시작했다. 진로는 1970년 국내 소주시장 1위에 오른 이후 줄곧 시장을 석권해왔다.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 소주를 주력사업으로 해온 덕에 인지도도 높았다.








홍석준 의원, 선거사무원 수당 현실화법 국회 본회의 통과
[kjtimes=견재수 기자] 홍석준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이 대표발의한 선거사무원 등에 대한 수당을 상향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대안에 반영돼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선거사무장 등에게 지급되는 수당을 현행의 두 배로 일괄 인상하도록 하고, 후보자의 선거운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선거사무관계자 수당 인상액만큼 선거비용제한액을 함께 늘리도록 했다. 현행 지급되는 수당과 실비의 수준은 ‘공직선거관리규칙’이 제정된 1994년 이래 인상되지 않고 28년째 동결돼 1994년에 책정된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홍 의원은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선거사무원·활동보조인 및 회계책임자에 대한 수당을 「최저임금법」에 따라 고시되는 최저임금액 이상으로 정하도록 하고, 휴일의 수당은 평일보다 100분의 50 이상을 가산해 선거사무원 등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자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하기도 했다.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선거사무원의 경우 현행 3만원에서 6만원,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및 지방선거의 선거사무장, 연락

삼성전자, ΄보이스피싱 악용 앱΄ 차단 …보안 솔루션 공개
[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전자가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스마트폰 악성 앱 설치를 차단하는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공개한다. 해당 보안 솔루션은 공식 앱스토어 등 공인된 경로가 아닌 방식으로 설치되는 앱의 악성코드를 사전에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한다. 보이스피싱에 악용된 이력이 확인된 앱의 설치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앱을 설치할 경우에는 경고 또는 차단 알림을 팝업으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스마트폰 사용자는 출처 미확인 앱 목록을 확인하고 각 앱에 대한 제어 옵션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또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한 뒤 설정모드에서 ΄생체 인식 및 보안΄ →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 항목΄에서 ΄모두 허용 안 함΄을 선택하면, 출처 미상의 앱 설치를 원천 차단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Security팀 신승원 상무는 “보이스피싱을 유도하는 악성 앱은 개인정보 유출 뿐만 아니라 전화 가로채기에 활용되는 등 더욱 지능화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보안 위협을 최소화하여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갤럭시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 ΄갤럭시 S21΄ 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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