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비즈니스] 파괴적 혁신을 주도하는 이유

10년새 글로벌 10대사 7개사가 플랫폼 기업, 지배력 확산시키는 '테크 자이언트'

[KJtimes=김승훈 기자]아마존, 유튜브, 안드로이드. 일명 '테크 자이언트'로 불리는 플랫폼 기업들이 현재 산업 주도권을 쥐고 있는 모습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달로 거대 플랫폼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의 시장을 장악하기 때문이다. 플랫폼 기반의 사업전개와 확장을 통해 산업을 장악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는 한동안 덩치를 키우며 영향력과 지배력을 가속화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삼정KPMG가 발간한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공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9월30일 기준 글로벌 시총 10대 기업 중 7개가 플랫폼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알리바바, 텐센트 등으로 이들의 시가 총액 합산액은 5조1243억 달러 규모였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역시 2018년 말 기준 상위 242개 플랫폼 기업의 시가총액은 7조1760억 달러에 달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까지만해도 전세계 시가 10대 기업중 플랫폼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미국), 알파벳(미국) 단 두 곳뿐이었다. 당시 시총 10위 안에는 페트로차이나(중국, 석유), 엑손모빌(미국, 석유), 중국공상은행(중국, 금융), 월마트(미국, 유통), 중국건설은행(중국, 금융), BHP그룹(호주, 자원), HSBC홀딩스(영국, 금융), 페트로브라더스(브라질, 석유) 등 석유사와 금융사들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었다.

삼정KPMG는 "4차 산업혁명 기술 발달과 함께 플랫폼의 영향력이 가속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플랫폼 비즈니스가 부상하고 있다"며 "플랫폼을 주 사업으로 하는 아마존, 알리바바, 우버 등이 플랫폼 비즈니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플랫폼을 부가적 수단으로 활용하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플랫폼의 5대 특징, 파괴적 혁신을 주도하는 플랫폼 비즈니스

기차를 탑승하는 플랫폼 공간으로부터 유래한 '플랫폼'은 ‘다수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연결돼 상호 작용하며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과 산업 생태계 기반의 장’으로 정의된다게 삼정KPMG 측 설명이다.

실제 Bresnahan&Greenstein은 서로 다른 최신 기술들을 조합해 판매자와 구매자가 연결된 시장을 형성하는 기기로 정의했고, Gawer&Cusumano는 MS 윈도, 애플 iOS, 구글 안드로이드와 같은 운영체제(Operating System), 앱스토어(App Store), 구글 검색 엔진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예로 들며 다른 기업이 함께 참여해 혁신을 창출할 수 있는 개방성과 비즈니스 생태계를 강조했다.

그렇다면 플랫폼의 특징은 무엇일까. 우선 플랫폼에서는 산업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비즈니스간 융합과 사업 확장 및 다변화 현상이 일어난다는 점이다.

일례로 일본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인 라쿠텐(Rakuten)은 일본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라쿠텐을 운영하며, 동시에 신용카드, 증권, 은행 등 금융·핀테크 서비스와 함께 여행산업(라쿠텐 트래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도 전자상거래로 사업을 시작해 핀테크, 동영상 스트리밍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 플랫폼은 공급자와 수요자, 광고 기업, 하드웨어 제조사, 소프트웨어 개발사 등을 포함한 생태계에 기반한다는 특징이 있다. 참여자 간 활발한 상호작용과 혁신, 생태계에서 창출되는 가치가 플랫폼 생태계의 성패를 좌우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 플랫폼은 양면(다면) 플랫폼에 속하며, 이는 간접·직접 네트워크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구조적 특징을 갖고 있고 ▲플랫폼 참여자의 규모에 따라 플랫폼 가치가 결정되며 ▲참여자 증가가 또 다른 참여자를 불러오면서 유저 락인(Lock-in)과 플랫폼 지배력 강화 현상 발생하는 '승자독식 수익구조'를 갖는 등의 특징이 있었다.

◆"향후 10년간 디지털 경제 60~70%가 네크워크 및 플랫폼서 발생"

사실상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는 어느날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다. 온라인에서 물건을 사고 팔고, 취업을 알선하는 사이트 등도 광의적인 범위에서 플랫폼이라 볼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플랫폼이 발전한것은 기술기반이 생기면서부터다. 

삼정KPMG는 "기업들은 인터넷 망을 통해 사업 초기부터 전 세계 이용자를 집결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고 스마트폰과 간편결제 시스템 확산이 플랫폼 내에서 거래와 결제 기능을 편리하게 만들었다"며 "평점 및 리뷰 시스템은 거래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여줬고, 플랫폼 내 수익 구조와 인센티브 메커니즘은 플랫폼만이 갖는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비지니스는 장미빛 전망마저 드리우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2025년경 디지털 플랫폼이 창출할 매출액이 60조 달러로, 전체 글로벌 기업 매출액의 3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5G 등 다양한 4차 산업혁명 기술 발달이 플랫폼 영향력과 지배력을 가속화시키면서 다양한 방식의 플랫폼이 나타나 경쟁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이다. 플랫폼 확산 영향을 크게 받을 산업 분야로 모빌리티, 유통, 소비재, 금융, 헬스케어 등이 꼽히고, 세계경제포럼은 향후 10년간 디지털 경제에서 창출될 새로운 가치의 60~70%가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네트워크와 플랫폼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동근 삼정KPMG 디지털본부 상무는 "기업이 플랫폼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펼치려면 대내외 비즈니스 환경 분석을 통한 플랫폼 전략 방향성 수립이 필수"라며 "플랫폼 참여자 이해에 기반해 감동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해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효성 조현준 회장, 국산화한 소재로 발열내의 시장 공략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티앤씨㈜가 국내 온라인 패션 브랜드 ‘무신사’와 손잡고 일본 제품이 장악하고 있던 국산 발열내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국내 패션 기업들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인해 일본 기업 제품을 대체할 상품들을 선보이며 적극적인 겨울 의류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효성과 손잡고 출시한 무신사의 발열내의 ‘마이히트’는 효성의 발열 폴리에스터, 에어로히트 익스트림(aeroheat EX)으로 만들었다. 원사 내 함유되어 있는 미네랄 물질이 태양, 조명 등으로부터 빛을 흡수하여 이를 열 에너지로 방사하는 원리다. 겨울철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하며 몸에서 발생하는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배출하는 기능(흡한속건)도 뛰어나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에어로히트 익스트림은 세탁기와 건조기 사용 후에도 영구적으로 발열 가능한 원사다. 한국패션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내의 시장 규모는 2조원대이며 그 중 발열내의 시장 규모는 7천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내의와는 다른 세련된 디자인, 우수한 기능, 편안한 착용감으로 매년 10%씩 증가 추세에 있다. 효성은 이번 무신사 등 국내 패션 기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해외 패션 기업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