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자동차열전] 2012년 자동차 마니아들을 흥분시키는 신차는?

'국내차' 선택과 집중 vs '독일차' 입지 굳히기 vs '일본차' 명예 회복 vs '미국차' 대 반격

작년 국내 자동차 시장은 독일차 브랜드가 전반적인 인기를 구가한 가운데 일본차 브랜드는 하락세를 걸었다. 예년보다 신차 출시 계획이 줄어든 2012년, 일본차 브랜드가 지난해의 부진을 어느 정도까지 만회할지에 대한 내용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러한 관전 포인트를 쥐고 있는 2012년, 자동차 마니아들을 즐겁게 해줄 신차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국내 업체들 "선택과 집중", 신모델은 줄이고 스펙은 올리고...

우선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는 작년에 비해 적다. 대신 페이스리프트와 엔진 라인업을 보강한 차들이 기다리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새해 첫 신모델로 중형왜건 i40를 세단으로 개조한 ‘i40 세단’을 출시했다. 유럽시장에서 선출시  이후 국내에서 소개된 것으로, 지난해 현대차의 다른 모델에 주력모델 자리를 양보한 '쏘나타'의 배려를 얼마만큼 실적으로 보답할지 관심이 모아지는 모델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00년 처음 선보인 싼타페가 2005년 2세대 모델에 이어 올해 제 3세대의 위용을 갖추고 시동을 켤 전망이다. 성능과 디자인에서 과연 얼만큼 새로운 버전으로 질주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싼타페와 함께 준중형 모델인 ‘아반떼 쿠페’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북미형 아반떼 쿠페는 ‘누우 1.8L(리터)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148마력, 최대토크 18.2kg·m의 성능이 기대된다.

 

작년, 국내외 시장에서 디자인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기아차는 오피러스 후속모델로 알려진 대형세단 ‘K9'이 가장 관심을 끈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스파이샷 형식으로 누출된 외관은 마니아들로부터 더 큰 궁금증을 자아냈다. 기아차 가운데 가장 큰 몸집과 포스가 예상되는 가운데 3.3L(리터) GDI와 3.8L GDI 엔진,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준중형 포르테도 후속모델 ‘K3’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K3'가 출시되면 오랫동안 기다린 기아의 K시리즈가 준중형부터 대형까지 이어지는 라인업의 마침표를 찍게 된다. 여기에 프로젝트명 ‘RP’로 불리는 카렌스를 비롯해 쏘렌토, K7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2011년 그 어느 해보다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각인시킨 한국GM도 V8 6.2ℓ에 430마력의 힘을 지닌 고성능 스포츠카 쉐보레 콜벳(제로백 3.4~4.2초)과 차세대 경차로 독자 개발을 통해 탄생시킨 ‘그루브’가 도로 위를 질주할 준비를 마쳤다. 말리부 디젤과 LPG라인업도 추가될 계획이다.

 

르노삼성도 새해 둘째 날인 2일, ‘SM5 에코-임프레션’을 출시하며 임진년 신차 퍼레이드의 서두를 장식했다. 국내 가솔린 2000cc모델 가운데 최고 연비(14.1km)와 가속성능이 향상됐다는 평이다. 중준형 SM3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무쏘스포츠, 액티언스포츠를 이어 3세대 SUT모델인 코란도스포츠를 이달에 출시했다. 한국형 디젤엔진을 적용해 주행성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편의사양이 보강된 것이 특징이다.

 

△ 수입차 업체, 또 하나의 자동차 메카인 한국시장을 점령하라!

올 한해 수입차 시장은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둔 독일 브랜드와 자존심 회복에 나선 일본 브랜드의 대결구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 세계 시장 가운데 수입차 업체들이 빼놓지 못하는 매력적인 시장이 한국이라는 점에서 국내 시장에서 보내는 수입차 업체들의 2012년은 가장 불꽃 튀는 전쟁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수입차 시장 1위인 BMW코리아는 소형차 1시리즈 5도어 해치백 모델을 상반기 중으로 출시한다. 3000만 원대로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이 모델은 새롭게 개발된 BMW 트윈터보 기술이 처음으로 도입됐다.

 

또, 휘발유 모델인 320i를 비롯해 디젤엔진을 장착한 318d, 316d모델 등 신형 3시리즈가 내년 1분기 시동을 켤 준비를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12년 1월 콤팩트 로드스터인 3세대 ‘SLK클래스’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마이비(MyB)로 알려진 신형 B클래스와 M클래스 선보인다.

 

아우디코리아도 Q5, Q7에 이어 소형 SUV인 Q3를 상반기 출시한다. 또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 55.1kg·m의 무서운 성능을 발휘하는 ‘R8 GT 스파이더’와 고성능을 자랑하는 뉴 RS5도 상반기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시로코 R라인, 골프 카브리올레, 신형 파사트를 각각 올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서 출시할 예정이다. CUV ‘티구안 R라인’은 2012년 1분기 내에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일본과 시장에서 날로 입지를 더해가는 미국, 유럽 브랜드들도 가파른 질주를 위한 엔진 펌핑을 시작했다.

 

 

한국도요타는 1월 설 연휴 직후, 전 세계적으로 1400만대 이상 판매된 캠리 7세대 모델이 출시됐다. 프리미엄 전략브랜드인 렉서스도 가속력과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한 신형 GS시리즈(350·450h)모델을 상반기 내에 출시한다.

 

이미 판매를 시작한 혼다의 신형 CR-V는 2004년 출시 이후 4년 연속 수입차 톱3를 기록한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닛산의 인피니티는 일본차 브랜드 최초의 디젤라인업을 출시해 2월 SUV인 'FX'모델과 크로스오버 차량 ‘JX’를 출시한다.

 

2011년 북미 최고의 차로 선정된 크라이슬러는 이탈리아 피아트 브랜드를 런칭할 예정이며, 그 첫 번째 모델로 북미와 유럽서 단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The New 300C‘를 1월 중순 출시했다. 신차와 조화되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작한 출시 행사에는 수많은 내외신 기자들이 함께해 올 한해 한국 시장에서 약진이 기대되는 크라이슬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그밖에 포드와 재규어, 스바루, 푸조도 무한한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 넓히기에 뛰어들 전망이다.

[kjtimes=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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