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종목체크]삼성중공업·서울옥션, 증권사 목표가 ‘내린’ 까닭

KB증권 “연간 영업손실 클 것”
KTB투자 "홍콩사태로 경매시장 부진“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중공업[010140]과 서울옥션[063170] 등에 대해 KB증권과 KTB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각각 목표주가를 내렸다. 반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22KB증권은 삼성중공업의 6개월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9000원으로 내렸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연간 영업손실이 클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3분기 대규모 비용 반영으로 리스크가 크게 완화된 만큼 추가 하락에 대한 걱정보다는 반등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KB증권은 삼성중공업의 내년 신규수주 실적은 올해보다 17.6% 증가한 87억 달러로 추정하며 건조물량 증가와 건조선가 상승, 원자재가격 안정 등으로 내년 영업이익은 736억원(영업이익률 1.0%)을 기록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KTB투자증권은 서울옥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14000원에서 62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이 회사가 홍콩 사태로 올해 미술품 경매시장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KTB투자증권은 서울옥션의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2020년 및 2021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181, 316원으로 조정한다며 다만 홍콩 시위가 마무리되고 경매시장이 정상화하면 실적 또한 빠르게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고 지금은 홍콩 사태가 안정된 후 성장 가능성을 봐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정동익·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실적은 시추 설비 계약 해지와 매각 실패 등으로 대규모 일회성 손실이 발생하면서 영업손실이 4229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등에 따라 목표주가를 10%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들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시황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 등으로 10월 이후 15.4% 하락해 코스피 대비 크게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면서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0.7배로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6월 홍콩 시위가 발발한 후 세계 3대 미술품 경매 시장인 홍콩 경매 시장 경기는 급속도로 냉각됐다특히 지난달 진행된 홍콩 30회 정기 경매는 낙찰 총액이 66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160억원) 대비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홍콩 시위가 여전히 마무리되지 않고 있는 만큼 연말 경매 또한 우려된다면서 샤갈 등 유명작가의 작품이 출품되는 만큼 낙찰률은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 출품액은 약 143억원으로 규모가 작아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넷플릭스와 파트너십 체결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8%가량 하회했으며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42억원으로, 12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해외 판매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명실상부 아시아 넘버원 콘텐츠 제작사로 인정받은 셈이며 국내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를 재확인했다이번 제휴 자체가 레퍼런스로 작용해 세계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연간 45편의 동시 방영 판매와 23편 이상의 오리지널 제작을 가정할 때 이번 제휴의 연간 영업이익 기여는 300400억원이라면서 기존 대비 150200억원가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홍석준 의원, 선거사무원 수당 현실화법 국회 본회의 통과
[kjtimes=견재수 기자] 홍석준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이 대표발의한 선거사무원 등에 대한 수당을 상향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대안에 반영돼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선거사무장 등에게 지급되는 수당을 현행의 두 배로 일괄 인상하도록 하고, 후보자의 선거운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선거사무관계자 수당 인상액만큼 선거비용제한액을 함께 늘리도록 했다. 현행 지급되는 수당과 실비의 수준은 ‘공직선거관리규칙’이 제정된 1994년 이래 인상되지 않고 28년째 동결돼 1994년에 책정된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홍 의원은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선거사무원·활동보조인 및 회계책임자에 대한 수당을 「최저임금법」에 따라 고시되는 최저임금액 이상으로 정하도록 하고, 휴일의 수당은 평일보다 100분의 50 이상을 가산해 선거사무원 등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자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하기도 했다.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선거사무원의 경우 현행 3만원에서 6만원,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및 지방선거의 선거사무장, 연락


김정훈 “배민, 기본 배달료 7년째 동결…배달노동자 기만 멈춰라” [라이더 시대③]
[KJtimes=정소영 기자] “최근 배민은 배달료 거리할증에 있어 기존의 직선거리 방식에서 내비실거리제를 도입했지만 정확한 실거리가 측정되지 않고 있다. 작게는 100~200m 많게는 600~700m까지도 실거리와 차이가 있다.” 지난 4월 25일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플랫폼 지부(이하 배달플랫폼노조) 기자회견에서 김정훈 서부분회장은 “저희가 수집한 콜들을 보면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등 흔히 저희가 생각하는 내비실거리 측정 방식과 오차가 심한데, 문제는 오차가 심한 것도 문제지만 80% 이상의 콜들이 거리가 작게 측정됐다. 그만큼 배달료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서부분회장은 “배민은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기본 배달료를 무려 7년째 동결해 오고 있다”며 “임금을 인상해도 부족한데, 오차가 심한 엉터리 거리측정 방식으로 오히려 배달료가 줄어들었다”고 토로했다. 김 서부분회장은 “처음에는 실거리 측정 방식이 자동차 기준이 아니라 도보나 자전거 기준인가 생각했다”며 “도보나 자전거는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일방통행, 육교 계단, 등산로 등 자동차가 가지 못하는 길을 갈 수 있어서 실거리 측정이 자동차보다 짧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