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와 분석

[탐사분석⑧] '유상증자 영향, 부도발생, 시세조종 혐의 등' 10월 하락 종목은?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컸던 10월, 증권시장에서는 등락폭이 큰 종목들로 희비가 엇갈렸다. <KJtimes>는 10월 한달 동안 시간외에서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한 종목들을 살펴본다. 종목들이 왜 희비가 엇갈렸는지 공시 등을 통해 원인을 분석해 본다. [편집자주] 

[KJtimes=김지아 기자] 10월 하한가로 주목받은 종목들은 '유상증자' 영향이 많았다. STX를 비롯해 유증 규모가 200억원에서 40억원으로 축소된 테라사이언스도 눈길을 끌었다. 골든센츄리는 유상증자 과정에서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 고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강한 매도세가 몰려 하한가를 맞았다. 니아는 회사가 발행한 만기 어음이 부도가 났다고 공시해 하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 800억원 규모 유증 결정한 STX '하한가' 

10월 19일 시간외에서 STX[011810]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STX는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9.94% 주저앉은 1만2140원으로 하한가를 맞았다.

이런 이유에는 STX가 8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 희석에 따라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STX는 이사회를 열고 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정기준일은 11월7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당 0.312주씩 배정한다.

신주 발행 주식 수는 736만주로 발행가는 1만860원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399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400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기술이전 계약 해지 소식에 'JW중외제약', 유증 규모 축소로 하한가 '테라사이언스'

20일 시간외에서는 JW중외제약[001060], 테라사이언스[073640]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JW중외제약, 테라사이언스는 시간외에서 종가대비 9.98% 내린 2만6150원, 9.87% 빠진 2100원 하한가로 마감했다.


JW중외제약의 하한가는 파트너사인 레오파마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이주포란트(LEO 152020)'의 기술이전 계약이 해지됐다는 소식으로 인해 강한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양사 간의 라이선스 계약은 종료될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이 레오파마로부터 수령한 계약금에 대한 반환의무는 없다.

레오파마 측은 최근 완료된 이주포란트의 글로벌 임상 2a·b상 초기 주요결과에서 일차 평가 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알려왔다. 

이와 관련 JW중외제약측은 "모든 약물 투약군에서 내약성이 확인됐고, 안전성 관련 새로운 문제나 우려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별도로 진행했던 심장 안전성과 관련된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테라사이언스의 하한가는 유상증자 규모가 약 200억원 규모에서 40억원 규모로 축소되며 실망매물 출회가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테라사이언스는 이미 씨디에스홀딩스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예고한 상황이었다. 지난 19일 정정공시 기준 테라사이언스는 타법인 취득금액 100억원과 기타자금 99억9999만9905원 조달을 목적으로 주당 1965원에 신주 1017만8117주(보통주)를 발행하기로 발표했다.

하지만 20일 증권 발행결과(자율공시)에 따르면 실제 발행 주식 수는 203만5622주, 실제 발행금액은 39억9999만7230원에 그쳤다.
 
◆"유증 과정에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 고발" 골든센츄리 하한가

24일 시간외에서는 골든센츄리[900280]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골든센츄리는 시간외에서 종가대비 9.48% 내린 105원 하한가로 마감했다. 골든센츄리의 하한가는 유상증자 과정에서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 고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강한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23일 국내에 상장한 외국기업 경영진의 시세조종 혐의를 적발해 2명을 검찰통보했다고 발표했다. 모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외국기업은 골든센츄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이번 시세조종 혐의자로 총 4명을 지목했다. 이 중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유상증자 전 주식을 미리 판 한국 연락사무소 소장을 포함 총 2명을 검찰에 통보한 상황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사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시킨 사례가 확인된 만큼 자금조달 과정에서의 불공정거래 여부를 더욱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적발 시 엄중 조치하겠다"고 언급했다.

◆부도 발생한 위니아의 예상된 '하한가' 

31일 시간외에서는 위니아[071460]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위니아는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9.99% 하락한 1262원에 하한가로 마감했다.


하한가로 마감한 요인은 부도 발생이다. 이날 위니아는 회사가 발행한 만기 어음이 부도가 났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부도금액은 57억5027만9905원이다. 부도발생은행은 하나은행 평촌역 금융센터점이다.

위니아는 공시를 통해 "31일 하나은행에 당사 만기도래 어음 57억5027만9905원이 제시됐다"면서도 "지난 23일 오후 3시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개시 결정으로 채무연장 및 변제를 할 수 없어 이날까지 결제가 미이행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이날 어음교환업무규약 시행세칙 제67조에 따른 법적으로 가해진 지급제한(법적제한) 사유로 부도처리 됐다"고 덧붙였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탄소중립+] 배달음식 급증 "다회용기 서비스, 폐기물·플라스틱 줄이기 대안 될까"
[KJtimes=정소영 기자] 서울시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해 2021년부터 배달음식 주문 시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내 10곳의 지자체에서 시행되는 배달음식 다회용기 서비스의 이용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보호를 위해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함으로써, 폐기물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일회용품은 사용 후 폐기되어 자원의 낭비와 오염을 일으키는 반면 다회용기는 반복적으로 사용되므로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과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10개 지자체로 확대된 올해 6월 이후 4개월 동안 다회용기 평균 이용 건수는 7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문 건수가 가장 많았던 8월에도 8건 정도다. 시행한 지 2년이 지나고, 서비스 지역이 확대됐지만 주문 효과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다회용기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배달 플랫폼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회용품 사용 확대 위해 재정 지원 확대 필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이수진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시의 다회용기 운영 음식점은 총 1290개소, 누적 주문 건수 총 1만 2685건이다. 서울시는 2021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