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기아-경총, 중대재해 예방 위한 정밀안전진단 MOU 체결

[KJtimes=김봄내 기자기아가 더욱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협력한다.

 

기아는 19일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관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기아 최준영 대표이사(CSO), 경총 이동근 상근부회장, 고용노동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 한국교통대 한병호 교수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목표는 기아가 구축해 온 안전경영체계 전반을 점검해 선진 안전문화를 구축하고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확립하는 것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기아는 연구진 등 외부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기아 AutoLand 및 서비스 부문을 대상으로 자기규율 예방체계 중대재해 관리강화 안전문화 분야의 핵심 과제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한다.

 

기아는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임직원의 눈으로 발견하지 못한 문제점을 전문가와 함께 찾아내고 사업장별 맞춤형 솔루션을 도출해 기아 안전환경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기아는 이번 업무협약은 중대재해 예방에 초점을 둔 기아의 사업 방향성을 보여준다며, 고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한층 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