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한국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 만찬 테이블에 독도 지도가 들어간 디저트를 올린다고 밝힌 가운데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고 NHK가 25일 보도했다. 청와대는 전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오는 27일 남북 정상의 만찬 자리에 오를 메뉴를 공개했다. 이 중에는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가 곁들여진 디저트가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전날 주일 한국대사관 공사와 면담하면서 "독도의 영유권에 관한 우리나라의 입장에 비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했다. 가나스기 국장은 "극히 유감이다"며 만찬에 이 디저트를 제공하지 말아 달라고도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우리 외교부에 같은 내용의 항의를 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국세청 도쿄국세국으로부터 탈루분에 대한 세금과 가산세를 포함해 37억엔(약 367억원)을 추징당했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아사히신문은 소프트뱅크그룹이 지난 2012년 4월부터 2016년 3월까지 4년간에 걸쳐 약 939억엔(약 9330억원)의 이익을 신고하지 않았다가 조세당국에 적발됐으며 이런 사실은 국세청 도쿄국세국의 세무조사에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탈루 금액이 1조원에 육박하는 것은 아주 드문 사례로 이번 탈루는 인수한 외국 기업들이 조세회피처에 보유한 자회사의 이익을 소득 신고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주로 이뤄졌다. 합산 대상이 된 소득은 약 747억엔이었으며 주식매각 이익 등 회계처리 오류에 따른 수정 금액을 포함해 탈루액은 939억엔에 달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도쿄국세국의 지적에 따라 해당 내용을 수정 신고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번 추징액의 경우 가산세 금액이 탈루액의 3.9%에 그친 것은 이번 탈루가 탈세를 위해 의도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어서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데다 과거 소프트뱅크그룹의 적자에 따른 법인세 공제 규정 등에 따른 것이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재무성은 18일, 3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의 수출이 지난달까지 16개월 연속 증가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실제 일본의 수출 증가율은 전월치 1.8%를 웃돌며 지난 2016년 12월 이후 16개월째 증가 추이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개선은 대중국 수출이 10.8% 증가한데 따른 것이며 대미 수출과 대유럽 수출도 각각 0.2%와 0.3% 늘었다. 반면 지난달 수입은 0.6%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 6.3% 증가와 큰 차이를 보였는데 수입이 감소한 것은 2016년 12월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이다. 무역수지 흑자는 7973억 엔으로 전월 26억엔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4992억엔을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2월 8045억엔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한편 일본 재무성이 밝힌 수출 증가율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 5.2%는 밑돌아 눈길을 끌고 있다. 시장에서는 수출 증가율이 예상치를 밑돈 것은 미 중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이 내년부터 해외로 떠나는 모든 사람에게 1인당 1천엔(약 9천968원)의 '출국세'를 부과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서 출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게 이런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국제관광여객세법'이 지난 11일 참의원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 세금은 내년 1월 7일부터 도입된다. 일본에서 지속해서 징수하는 개념의 국세가 신설된 것은 1992년 이후 27년 만이다. 일본 정부는 방일객을 도쿄(東京)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4천만 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천869만 명 규모였다. 일본 정부는 해외에 자국 관광정보를 알리고, 지방의 관광진흥 정책에 필요한 재원으로 출국세를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일본의 매력에 관한 홍보 강화, 쾌적한 여행을 위한 환경정비, 체험형 관광 만족도 향상 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에선 세금 신설로 오히려 관광객이 줄어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출국세는 2019년도 이후 연간 430억엔(약 4천285억 원) 정도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동쪽 끝 오가사와라(小笠原)제도 미나미도리시마(南鳥島) 주변의 배타적경제수역(EEZ) 해저에 매장돼 있는 희토류(希土類)가 전세계가 수백년간 쓸 수 있는 1천600만t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도쿄(東京)대학의 가토 야스히로(加藤泰浩) 교수와 와세다(早稻田)대학 다카야 유타로(高谷雄太郎) 교수 연구팀은 이런 연구 결과를 10일자 영국 과학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다고 일본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희토류는 휴대전화는 물론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자동차, 풍력발전기 등에 필요한 강력한 자석과 발광다이오드(LED)의 형광재료 등에 대부분의 첨단기술 제품에 사용된다. 중국이 생산량의 90% 가까이 점하고 있어 현재 각국의 중국 의존도가 높다. 일본 언론은 자국 EEZ 해저의 희토류를 채굴할 수 있게 되면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자원 빈국에서도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희토류를 효율적으로 회수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희토류를 높은 농도로 함유하는 생물의 이빨과 뼈를 구성하는 인산칼슘에 작안, 원심력을 이용해 분리한 결과 농도를 2.6배로 높이는데 성공했다. 이는 중국의 지상 광산에서 나오는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차를 팔지 않는 자동차 매장’을 늘리고 있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의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7일 나고야(名古屋)시 미나토(港)구 메시시초(名四町)에 새로 개장한 도요타자동차 매장 ‘미나토 메이시점’에는 검도장이 마련됐다. 이 매장 3층은 ‘다목적홀’로 칸을 막아 검도 외에 구기, 강연회 등에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 3월 도쿄(東京) 도심 유라쿠초(有楽町)에는 자동차는 전시만 하고 가방 등 고급 잡화와 먹거리만 파는 새로운 개념의 매장이 문을 열었다. 복합 상업빌딩인 도쿄 미드타운 히비야 1층에 문을 연 ‘렉서스미츠’에는 밝은 조명 아래 점포 중앙에 렉서스 2대가 전시돼 있지만 이 매장의 정작 주역은 고급 카메라와 화장품, 가방, 문방구 등 450여점에 이르는 잡화다. 2월에 재건축한 도쿄도요페트 마고메(馬込)점은 이달 1일 매장 병설 보육소를 오픈했다. 직원 자녀를 12명까지, 지역 주민 자녀를 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도요타자동차 매장이 이처럼 변모하고 있는 것은 아키오 사장의 ‘제조업에서 이동서비스업으로의 변신’ 선언에 맞춰 판매장도 비즈니스 모델 개혁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에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전력회사에 대한 지원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정부가 일본의 상사 등이 국제협력은행(JBIC)이나 일본무역보험(NEXI) 등의 지원을 통해 외국에서 발전소 등을 건설·운영하는 경우 권익의 일부를 양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이들 분야에 외국 자본의 진출을 막기 위해 양도를 금지했지만 상사 등의 출자한 금액의 20%까지는 외국 자본에도 권익을 매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들 상사에 권익 매각을 검토하는 것은 발전 사업의 경우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지만 투자비 회수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전력 회사 등이 출자 지분을 양도할 수 있으면 투자비 회수가 빨라져 성장 전망이 있는 다른 분야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진다는 이유로 일본 정부가 발전 시설 등 인프라 수출 확대를 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현재 일본의 7개 종합상사가 외국에서 원전 40기분에 해당하는 4000만㎾에 이르는 발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루베니(丸紅)가 1200만㎾로 가장 많다.
[KJtimes=이지훈 기자]9일 오전 1시32분께 일본 혼슈(本州) 시마네(島根)현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시마네현 마쓰에(松江)시에서 남서쪽으로 50㎞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2㎞로 관측됐다. 이로 인해 시마네현 오다(大田)시에서는 진도 5강, 같은 현 이즈모(出雲)시 등에서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5강은 펜스나 담장 등 물건을 잡지 않으면 걷기 힘들고 선반 위의 물건이 다수 떨어지거나 가구 등이 일부 넘어지는 정도, 진도 5약은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선반 위의 물건이 일부 떨어지는 수준이다. 이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지진해일)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부상자가 일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단수와 정전도 발생했다. 이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도 시마네현에서는 규모가 약한 여진이 이어졌다. 교도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오다시에서 3명이 선반에서 떨어진 물건에 머리 등을 부딪쳐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또 100여가구가 단수됐고, 50여가구는 정전됐다. 일부 건물이나 도로에 금이 가는 등의 피해도 접수된 것으로…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이 향후 건설하는 카지노 입장료를 대폭 올리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일 요미우리신문은 카지노 입장료를 당초 2만원에서 6만원 수준으로 대폭 올리고 자민당과 공명당은 일본인의 카지노 입장 횟수를 주 3회로 한정하고 일본 내 설치할 시설 수는 최대 3개소로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입장료는 일본인과 일본 내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징수하는데 일본 정부와 여당은 관련 법안을 이달 중 각의 결정한 뒤 이번 국회에서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도박 중독증 대책을 우려하는 여론이 여전하고 야당이 법안에 반대할 방침이어서 국회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산케이신문은 현재 카지노를 포함한 통합형 리조트 시설 유치 후보지로는 홋카이도(北海道), 오사카부(大阪府), 아이치(愛知), 와카야마(和歌山), 나가사키(長崎) 현 등의 지역명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전날 이와 관련한 실무회의를 열고 정부가 제시했던 2000엔(약 1만9876원)보다 비싼 6000엔(약 5만9630만원)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박 중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도시바(東芝)의 반도체 사업 매각이 중국 당국의 승인이 지연되면서 시한인 이달 31일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시바 대변인은 29일 저녁까지 일부 반(反)독점 당국에서 승인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하지만 최대한 빨리 매각을 진행하려는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도시바는 SK하이닉스, 베인캐피털을 포함한 한미일 연합에 반도체 사업을 2조엔(약 20조 원)에 넘기기로 합의하고 오는 31일을 매각 완료 1차 시한으로 잡았다. 하지만 중 규제 당국은 자국 반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따지느라 아직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 만약 시한을 이틀 남긴 29일 중국에서 청신호를 켜더라도 공식적 절차를 밟기엔 시간이 부족할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특히 중국 상무부 관료들이 우려하는 것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사업의 지분을 확대해 선두 업체 중에서도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라고 복수의 소식통들이 전했다. 상무부는 도시바에 가격 동결, SSD(솔리드 스테이트 디스크)와 반도체 메모리의 사업 분리 등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매각이 1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의 올해 기초 재정수지(PB·Primary Balance)가 목표치에 훨씬 못미쳐 2.9%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30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경제재정자문회의를 열고 2018년도 기초 재정수지의 적자가 16조4천억엔(약 16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기초 재정수지는 재정수지에서 국채 이자를 제외한 수지다. 2017년도 일본 정부의 재정수지 적자는 18조5천억엔(약 191조원)이었다.' 일본은 재정 지출을 확대하면서도 낮은 소비세로 소비를 장려하는 '아베노믹스'로 인해 매년 재정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위기 상황을 겪고 있다. 일본 정부는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 8%인 소비세율을 2019년 10월 10%로 끌어올려 2020년도에 기초 재정수지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그 과정에서 2018년도 기초 재정수지 적자폭을 1%로 억제할 계획이었다. 기초 재정수지 적자폭이 1%가 되려면 적자가 5조6천억엔(약 57조7천억원)이어야 하지만 일본 정부가 예상하는 올해 적자폭은 16조4천억원(약 169억원)으로 이보다 3배 가량 많다. 적자폭이 이처럼 클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거액의
[KJtimes=권찬숙 기자]지난달 일본 산업생산이 6년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달 산업생산 예비치가 전월보다 4.1%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증가폭은 2011년 6월 4.2% 이후 가장 컸다. 전월(-6.8%)의 급감세에서 벗어나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운송장비와 범용·생산용·상업용 기계류, 전자부품·장치 업종 등에서 생산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석유·석탄산업, 섬유산업, 요업 등의 생산이 감소해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 5.0%에는 못 미쳤다. 지난달 일본 실업률도 선방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월 실업률은 2.5%를 기록했다. 이는 24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전월(2.4%)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 2.6%도 밑돌았다. 2월 유효구인배율은 1.58로 전월(1.59)보다 하락했다. 유효구인배율은 구직자 대비 구인자 비율을 의미하며, 수치가 낮을수록 구인난이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일본 고용 상황이 양호한 것은 일본 경제가 작년 4분기까지 8분기 연속 성장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KJtimes=권찬숙 기자]현직에서 물러난 사장이 이사 지위를 유지하며 회장, 부회장 등의 직함으로 후임 사장의 경영에 간섭하는 일본식 경영 전통이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사장 자리를 물려 줬으면 경영 일선에서 물러 나는게 당연한데도 각종 경영 현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 기업 거버넌스와 경영에도 지장을 주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지적된다. 사원들 사이에선 회사 대표가 누군지 모르겠다는 불평과 함께 사원들의 줄서기를 부추기는 부작용이 많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본 재계에서는 요즘 4월에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를 앞두고 사장 교체 인사가 잇따르고 있다.' NHK에 따르면 창업자로 오랫동안 경영 일선에서 활약해온 카리스마 경영자 중 니혼(日本)전기산업의 나가모리 시게노부(永守重信. 73) 사장과 아이리스오야마의 오야마 겐타로(大山健太郎. 72) 사장이 세대교체를 할 때가 됐다며 각각 사장자리를 50대와 30대에게 물려줬다. 오너는 아니지만 존재감이 두드러졌던 오카후지 마사히로(岡藤正広. 68) 이토추(伊藤忠) 사장과 히라이 가즈오(平井一夫. 57) 소니 사장, 사토 마사히로(佐藤康博. 65)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 사장도 각각 실적과 조직개편 등 자신의 역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영유권 분쟁으로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인도에 1천490억엔(약 1조5천350억원)의 차관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하는 등 인도와의 연대를 한층 강화한다. 30일 NHK방송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은 전날 수시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과 일본 도쿄(東京)에서 회담하고 인도 서부 상업도시 뭄바이의 지하철 건설 등을 위한 차관 제공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일본이 2017년도(2017년4월~2018년3월) 인도에 제공한 차관 규모는 3천841억엔(약 3조9천570억원)에 달하게 됐다. 이는 일본이 한 해 동안 특정 국가에 제공한 차관 규모 중 가장 큰 것이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대항하기 위해 추진 중인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Indo-Pacific)전략'과 관련해 인도를 '우군'으로 보고 양국간 우호에 공을 들이고 있다. 두 나라는 중국의 인도양 진출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기도 하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나렌드리 모디 총리는 최근 수년사이 상대방의 나라를 번갈아 방문하며 친근한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두 외교장관은 회담에서 인도의 항만과 고속철도 등
[KJtimes=조상연 기자]저출산 고령화로 인력난이 심각한 일본에서 기업 3곳 중 1곳은 사원의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늦췄거나 늦출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월28일~3월19일 일본 주요 기업의 사장(혹은 회장)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11%가 현재 65세 이상 정년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년을 65세로 늦출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도 21.9%에 달했다. 실제 일본생명보험은 2021년부터 종업원 1만5천 명의 정년을 현재 60세에서 65세로 늦출 방침이다. 시니어 사원의 경험을 젊은 직원들의 육성 등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자동차 메이커 혼다는 작년부터 4만 명을 대상으로 60세이던 정년을 65세로 늦췄고 음료·주류 회사 산토리 역시 '65세 정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일본 기업들은 퇴직자를 계약직이나 촉탁사원, 시간제 근로자 등으로 다시 고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 경우 월급이 급격히 줄어들어 근로 의욕이 저하되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최근의 정년 연장 경향은 기존의 정년인 60세를 넘어서도 월급 하락 폭이 크지 않은게 특징이다. 정년 6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