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 TV

[단독/영상] 디엔에이링크, 주총 앞두고 배임설 솔솔… 경영권 분쟁, 인수합병 등 잡음

                                              [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 TV=견재수 기자] 유전체분석 전문기업 '디엔에이링크(대표 이종은)'가 주주총회를 앞두고 배임 의혹에 휩싸이는 분위기다. 이종은 대표의 아들이 총괄하는 미국 법인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동안 디엔에이링크[127120]는 경영권 분쟁, 인수합병 등 끊임없는 잡음에 노출되며 주주들과의 분쟁이 극에 달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배임설까지 제기돼 의혹 해소에 소극적일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28일 재계와 본지 취재를 종합해 보면, 디엔에이링크는 지난 2013년 미국 샌디에고 현지에 ‘DNA Link USA, Inc.’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개인유전체분석사업(DNAGPS), 개인식별칩 판매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2년 안에 3000만 달러를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최근 본지 취재 결과 이종은 대표의 아들 이모 상무가 미국법인의 영업을 담당하며 동시에 대표자로 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사이 연구소는 철수했다.

디엔에이링크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미국법인을 총괄하는 대표자는 이모 상무(이종은 대표의 아들)로, 미국 진출 이후 연구소는 철수했고, 영업업무는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현재 주주들과 회사 안팎에서 제기하고 있는 의혹은 미국현지 법인에 이 상무를 제외한 직원들이 실제로 근무하고 있는지, 한국에서 미국법인으로 보낸 여러 명목의 자금이 제대로 사용됐는지, 이 상무가 실제 회사에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는지 등에 대한 궁금증이다.

현재 사정당국에서는 미국법인으로 보낸 자금이 실제 목적과 다르게 사용됐을 시 업무상 배임 의혹을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관련 내용을 들여다 보고 있다. 디엔에이링크가 미국법인 설립 후 여러 형태로 보낸 자금은 어림잡아 20억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본지는 회사 관계자에게 확인을 요청하려 했지만 이 대표의 아들인 이모 상무가 현지 대표로 있다는 부분만 확인했을 뿐 함구하는 분위기였다. 게다가 본지 취재에 응할 것처럼 했지만, 메일 주소를 주지 않아 질의서를 보내지 못했으며, 전화연결 또한 수차례 시도에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상무는 ‘해외마케팅 매니저’ 시절인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제약사와 공동 주최한 피부유전체분석 서비스 출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있지만 그 외 행보는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두문불출한 상황이다.

본지는 디엔에이링크 주주들이 제기하고 있는 미국법인 및 이 상무에 대한 의혹 해소를 위해 회사 주총 직후 미국 현지에 탐사보도팀을 보내 조만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디엔에이링크는 제주4.3사건 유해 유전자 검사, 5.18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 유해 및 유가족 유전자검사 사업을 비롯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등 국가기관 사업을 수주하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다.

국방부, 과학기술부, 경찰청, 고려대 안암병원, 서울대 의과대학도 사업수주 및 업무협약 등으로 연결돼 왔다.
그만큼 국가 예산으로 임직원들의 급여와 주주들의 이익이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임 의혹이 해소되지 못할 경우 여러 모로 정부 사업 수주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때문에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절실해 보인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단독] 경찰, 배재고 럭비부 감독 '선수폭행' 혐의로 조사 중
[kjtimes=견재수 기자] 훈련 중 선수를 폭행한 배재고등학교 럭비부 A감독에 대해 경찰이 '아동 폭행'신고를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A감독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폭행사실을 인정하지만 선수가 먼저 욕설을 해 뺨을 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학교 측이 진상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A감독의 선수 폭행은 이번 신고 사례 외에도 더 있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며, 체육계 전반에 걸쳐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경찰에 신고 접수된 내용(뺨을 때린 것) 외에도 선수의 정강이를 걷어차거나 주먹으로 머리 부위를 때리고 심한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인데, 체육계 일각에서는 영구제명 사안으로도 보는 시선이 적지 않다. 학교체육진흥법에 따르면 학교운동부지도자가 학생선수를 폭행한 사실이 인정될 경우 채용제한은 물론 영구제명도 될 수 있다.(제12조 4항) ◆연초부터 터진 학원스포츠 악재 '선수 폭행 스캔들' 갑진년 새해 초부터 배재학원이 시끄럽다. 개교 138년을 맞은 배재고등학교에서 운동부지도자가 학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학교까지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한데 기인한다. 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5일 배재고는 럭비부 A감독을 아

[탄소중립+] "기후위기가 생명 위협" 고령자 123인, '국가 보호의무 방기' 인권위 진정
[KJtimes=정소영 기자]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이 노년층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50세 이상 고령층 123명이 "정부가 노년층의 생명권에 대한 기본권 보호의무를 져버렸다"며 정부를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지난 6일 진정을 제기해 주목된다. 이날 기후단체 '60+기후행동'과 기후솔루션은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변화는 노년층에게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시급하고 심각한 위협"이라며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실태 조사 등의 대책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내 인구구조에서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13.5%인 데 반해, 최근 10년간 온열질환 사망자 수 중 68.5%가 65세 이상이었다.한국의 급격한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면 고령층 피해의 비중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기후위기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남녀노소 모두를 가리지 않는 위협이지만, 노년층이 특히 취약하다는 점은 정부도 연구를 통해 익히 알고 있는 바다. 환경부가 2020년 발표한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를 보면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증가, 대기오염 및 알레르기로 인한 건강영향, 기온 증가에 따른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 등의 항목에서 65세 이상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