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성추행 논란 ‘일파만파’…불매운동 확산 조짐

성추행 사건 불똥 애경그룹 전체로 번지나

[KJtimes=장진우 기자]제주항공이 최근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 사건이 제주항공 뿐만 아니라 애경그룹의 불매운동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 5월 27일 태국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엔진결함으로 인해 운항이 지연되던 중 고객의 거친 항의에 승무원이 성추행으로 맞서면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승무원에 의해 성추행범으로 몰렸다고 주장하는 승객은 한 포털사이트에 ‘제주항공승무원 오늘 고소장 접수하였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법적 대응을 밝혔다. 이 글은 약 5만건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 승객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 아이들의 아버지로 그런 모욕적인 말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다시는 저와 같은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개인적인 일들까지 밝히면서 (법적절차를)진행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소하기 전 제주항공 승무원에게는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승무원은 이 모든 기회를 놓쳤다고 전했다.

 

기내에서 성추행사건이라는 발언을 하고 그 말이 거짓이라는 것을 밝혀줄 동영상의 존재를 알았을 때, 착륙 후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그 발언에 대해 따져 물었을 때, 제주항공 게시판과 고객센터에 전화로 이 사건을 알렸을 때, 온라인에 글을 게시했을 때 이 같은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을 때 '죄송하다'는 단 한마디의 사과만 있었더라도 그는 거기서 멈췄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그는 “이제 법적인 대응 절차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함께 탑승했던 승객들의 댓글을 첨부했다.

 

그가 올린 승객들의 댓글은 다음과 같다.

 

▲ 닉네임 p****

 

저도 현장에 있던 승객입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사무장이라는 승무원은 당시 불안해하는 승객을 이해하지 않고 쌀쌀맞은 태도와 승객을 시종일관 무시하며 비아냥거리는 승무원이었습니다.
항의하는 승객이 일을 크게 만들어 제주항공이 문제가 생길 것이 우려돼 내어놓은 생각이 자신의 몸을 터치해서 성추행했는 말로 승객을 협박하는 승무원. 한 가정의 아버지가 와이프와 불안해 울고 있는 자신의 아이들을 옆에 두고 여러 승객이 지켜보는 현장에서 이게 말입니까? 현장에서 지켜보는 여자승객들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그 승무원을 그대로 둬서는 안된다고 다들 생각합니다.

 

▲ 닉네임 황*

 

저도 비행기에 옆 좌석에 탑승했던 승객입니다 정말 저가항공이라고 하지만 승무원들의 태도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가항공이라고 교육도 제대로 안된 승무원들을 쓰는걸까요??? 갑자기 시동이 왜 꺼졌고 비행기가 안전하다라고 말하고 고객들을 돌보아주는 게 승무원들이 있는 이유가 아닌가요?? 이렇게 고객을방치하고 무시하는 듯한 언행으로 있을 거면 그냥 승무원없이 고객들만 비행기타고 가는게 더 편할 거 같네요..저도 옆좌석 아저씨를 승무원이 부르는 것을 봤습니다. 당연히 사과를 하겠거니 했는데...성추행...얼마나 깜짝 놀랐는지 아직도 그 승무원표정이랑 그 비행기 타고 갈 때 분위기가 생각이나네요 (이하 생략)

 

▲ 닉네임 쑤*

 

윗글에 있는 15개월 아기 엄마예요. 정말 즐겁게 가족여행하고 돌아가는 길에 완존 망쳐버렸습니다ㅜㅜ화가 납니다! 잘 있던 아이가 엔진이 꺼지고 덥고 깜깜해 불안했는지 심하게 우는데 빠른 수습도 없고 이렇다 저렇다 말도 없고 아이는 넘어 갈듯이 울어 주위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일어나달래는데도 자리에 앉아 있으라하고 시간이 흘러흘러 이제 이륙한다고 자리에 앉으라기에 비어 있는 그냥 맨 앞자리(지정석)에 잠시 나마 앉아 있겠다고 사정을 하니 사건 발단 승무원이 여긴 지정석이니 안된다고 돌아가서 자리에 앉으라고!! 정말로 융통성 눈치 집에 다 놓고 오셨는지 정말로 꽉 막힌 승무원이였습니다. 오죽하면 소리치는 제가 아닌데 우는 아기 때문에 언제 출발하냐고 소리쳤습니다 (이하 생략)


▲ 닉네임 3*******

 

혹시 답변이 필요하시면 제가 증인이 되어 드릴께요. 저도 그 비행기에 탑승한 사람입니다. 제주항공의 조치가 많이 미흡했지요. 아무런 대답 없이 사람들을 거의 공포의 수준에 몰아넣었지요. 여러 번 비행기를 타봤지만 시동을 끄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이 같은 댓글은 이 외에도 다수가 더 있었다. 누리꾼들은 댓글의 내용만으로 살펴보면 승객과 승무원간의 성추행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는 견해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사건발생 당시 승무원의 대응은 어떠했는지 서로 엇갈린 주장이 대립되고 있으나 현재 제주항공 측은 성추행의 여부가 아닌 성추행을 문제삼은 적이 없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현재 해당 승객은 제주항공의 승무원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한편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에 대해 많은 댓글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Gung***이라는 닉네임의 한 누리꾼은 “제주항공 영업정지 당하는 기사가 뜨기를 기대합니다. 또 성추행관련법이 강한 만큼 그 법을 악용 하는 자 역시 강한 형벌이 필요하다고 봅니다”라며 “거짓말로 한사람을 파탄 시키려 한 자에게는 그 말이 얼마나 무서운 행동이었는 지 깨닫게 해줘야 합니다”라고 댓글을 올렸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이 글이 사실이라면 해당 승무원을 고소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도다리**), “제주항공이란 데가 저런 곳이었군요. 저긴 절대로 이용안할 랍니다”(돌아온*****), “애경 제품 모두를 불매운동 할겁니다”(김**) 등 다소 격한 반응들을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제주항공의 고객대응은 국내 항공서비스의 관례상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특히나 이번 사건은 불매운동으로 까지 확산돼 가고 있어 저비용항공사(LCC) 전체의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히지 않을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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