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증권가 전망] '휠라홀딩스·현대로템·대상'…모멘텀 기다려도 되나

SK증권 "휠라홀딩스, 브랜드 기초체력은 조금씩 좋아지는 중"
NH투자증권 "현대로템, 수은법 개정으로 최대 수혜 예상"
하나증권 "대상, 연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 전망"

[Kjtimes=김봄내 기자] 휠라홀딩스[081660]와 현대로템[064350], 대상[001680] 등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SK증권과 NH투자증권, 하나증권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면 이들 증권사는 각각의 종목에 성장 모멘텀이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일까.


18일 SK증권은 휠라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으로는 중립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아쿠쉬네트의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인한 지분가치 상승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SK증권은 휠라홀딩스의 경우 그간 휠라 부문의 실적이 부진했던 주요 원인은 휠라 USA 과잉재고 조정을 위한 할인판매, 국내 홀세일 채널 비중 축소, 휠라 브랜드 경쟁력 약화였으나 올해 세 가지 요인이 실적에 미칠 하방 압력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현대로템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28.9%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순현금이 2023년 3분기 말 1190억원에서 2023년 4분기 말 4270억원으로 증가한 점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의 경우 디펜스 솔루션 부문의 유사기업들(General  Dynamics/Rheinmetall)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반영해 적용 EV/EBIT를 15배에서 17배로 상향 조정했다고 강조했다. 

◆ "조금씩 좋아지는 기초 체력"

이날 하나증권은 대상의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올해 유의미한 스프레드 개선이 기대되는 업체로 현재 주가는 12개월 Fwd PER 7배에 불과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하나증권은 대상의 경우 연초 전분당 및 MSG 판가 인상과 더불어 옥수수 투입가 하락이 가시화되면서 PT인도네시아의 영업 체력이 분기 OP 90억원 내외로 레벨 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휠라 USA의 재고는 2023년 말 수량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이상 감소해 재고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하반기부터 미국 신발 홀세일 업황이 개선될 것이고 이에 따라 영업적자 폭의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형 연구원은 ″휠라 브랜드 경쟁력은 최근 <인터런>, <에샤페> 등 인기 제품 출시로 개선이 진행 중″이라면서 ″브랜드 가치 회복은 한국에서 미국 순서로 진행될 것이고 미국은 2025년부터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경우 2023년 디펜스솔루션 부문 매출 1조6000억원,  영업이익 1590억원을 기록했는데 폴란드 K2 전차 인도 영향이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회사는 2022년 폴란드 K2전차 180대 패키지를 34억 달러에 수주해 2022년 10대, 2023년 18대를 인도 인도했고 2024년 56대, 2025년 96대를 인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월 말 수출입은행법 개정안 국회 통과로 폴란드 2차 수주 및 루마니아 수주가 기대된다″면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폴란드 2차 계약은 180대, 약 7조원 규모로 루마니아는 총 300여 대 도입이 예상되고 또 올해 10월에는 국내 4차 양산 체결 예상되는데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사업비는 약 2조원으로 2028년까지 150여 대 양산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디펜스솔루션 부문 실적 증가 지속"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상의 경우 본사 매출에서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라며 "주요 제품은 전분당으로 라이신 등 아미노산 제품도 판매하는데 지난 5년 간 소재 부문은 매년 450억원 내외의 이익 기여를 해왔다"고 진단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는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150억원 내외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옥수수 투입가 안정화 기인해 전분당 마진 회복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라이신은 시황 회복 및 기능성 아미노산 생산 확대가 주효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단독] 사정당국,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무지개세무법인'…수사와 세무조사로 '정조준'
[Kjtimes=견재수 기자] 사정당국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대표 박안성)와 무지개세무법인(대표 박환성)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 같은 분위기는 검찰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를 들여다보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도 최근 무지개세무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데서 감지되고 있다. 29일 <본지> 취재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검찰이 최근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사인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보험업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하던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경찰-검찰-국세청 '동시다발' 수사 진행 중 그런데 <본지> 취재 결과 무지개세무법인도 비슷한 시기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과세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당국의 타깃이 된 두 회사는 GA(법인보험대리점)와 세무기장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회사는 각기 다른 법인처럼 돼 있지만 실제 같은 건물, 같은 층, 그리고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본지>가 확인했다. 이런 생태계에서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와 무지개세무법인은 사실상 '얽히고설켜 있는' 한 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