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9일 오전 1시32분께 일본 혼슈(本州) 시마네(島根)현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시마네현 마쓰에(松江)시에서 남서쪽으로 50㎞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2㎞로 관측됐다. 이로 인해 시마네현 오다(大田)시에서는 진도 5강, 같은 현 이즈모(出雲)시 등에서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5강은 펜스나 담장 등 물건을 잡지 않으면 걷기 힘들고 선반 위의 물건이 다수 떨어지거나 가구 등이 일부 넘어지는 정도, 진도 5약은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선반 위의 물건이 일부 떨어지는 수준이다. 이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지진해일)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부상자가 일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단수와 정전도 발생했다. 이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도 시마네현에서는 규모가 약한 여진이 이어졌다. 교도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오다시에서 3명이 선반에서 떨어진 물건에 머리 등을 부딪쳐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또 100여가구가 단수됐고, 50여가구는 정전됐다. 일부 건물이나 도로에 금이 가는 등의 피해도 접수된 것으로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이 향후 건설하는 카지노 입장료를 대폭 올리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일 요미우리신문은 카지노 입장료를 당초 2만원에서 6만원 수준으로 대폭 올리고 자민당과 공명당은 일본인의 카지노 입장 횟수를 주 3회로 한정하고 일본 내 설치할 시설 수는 최대 3개소로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입장료는 일본인과 일본 내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징수하는데 일본 정부와 여당은 관련 법안을 이달 중 각의 결정한 뒤 이번 국회에서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도박 중독증 대책을 우려하는 여론이 여전하고 야당이 법안에 반대할 방침이어서 국회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산케이신문은 현재 카지노를 포함한 통합형 리조트 시설 유치 후보지로는 홋카이도(北海道), 오사카부(大阪府), 아이치(愛知), 와카야마(和歌山), 나가사키(長崎) 현 등의 지역명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전날 이와 관련한 실무회의를 열고 정부가 제시했던 2000엔(약 1만9876원)보다 비싼 6000엔(약 5만9630만원)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박 중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의 올해 기초 재정수지(PB·Primary Balance)가 목표치에 훨씬 못미쳐 2.9%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30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경제재정자문회의를 열고 2018년도 기초 재정수지의 적자가 16조4천억엔(약 16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기초 재정수지는 재정수지에서 국채 이자를 제외한 수지다. 2017년도 일본 정부의 재정수지 적자는 18조5천억엔(약 191조원)이었다.' 일본은 재정 지출을 확대하면서도 낮은 소비세로 소비를 장려하는 '아베노믹스'로 인해 매년 재정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위기 상황을 겪고 있다. 일본 정부는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 8%인 소비세율을 2019년 10월 10%로 끌어올려 2020년도에 기초 재정수지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그 과정에서 2018년도 기초 재정수지 적자폭을 1%로 억제할 계획이었다. 기초 재정수지 적자폭이 1%가 되려면 적자가 5조6천억엔(약 57조7천억원)이어야 하지만 일본 정부가 예상하는 올해 적자폭은 16조4천억원(약 169억원)으로 이보다 3배 가량 많다. 적자폭이 이처럼 클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거액의
[KJtimes=권찬숙 기자]지난달 일본 산업생산이 6년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달 산업생산 예비치가 전월보다 4.1%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증가폭은 2011년 6월 4.2% 이후 가장 컸다. 전월(-6.8%)의 급감세에서 벗어나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운송장비와 범용·생산용·상업용 기계류, 전자부품·장치 업종 등에서 생산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석유·석탄산업, 섬유산업, 요업 등의 생산이 감소해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 5.0%에는 못 미쳤다. 지난달 일본 실업률도 선방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월 실업률은 2.5%를 기록했다. 이는 24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전월(2.4%)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 2.6%도 밑돌았다. 2월 유효구인배율은 1.58로 전월(1.59)보다 하락했다. 유효구인배율은 구직자 대비 구인자 비율을 의미하며, 수치가 낮을수록 구인난이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일본 고용 상황이 양호한 것은 일본 경제가 작년 4분기까지 8분기 연속 성장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KJtimes=권찬숙 기자]현직에서 물러난 사장이 이사 지위를 유지하며 회장, 부회장 등의 직함으로 후임 사장의 경영에 간섭하는 일본식 경영 전통이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사장 자리를 물려 줬으면 경영 일선에서 물러 나는게 당연한데도 각종 경영 현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 기업 거버넌스와 경영에도 지장을 주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지적된다. 사원들 사이에선 회사 대표가 누군지 모르겠다는 불평과 함께 사원들의 줄서기를 부추기는 부작용이 많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본 재계에서는 요즘 4월에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를 앞두고 사장 교체 인사가 잇따르고 있다.' NHK에 따르면 창업자로 오랫동안 경영 일선에서 활약해온 카리스마 경영자 중 니혼(日本)전기산업의 나가모리 시게노부(永守重信. 73) 사장과 아이리스오야마의 오야마 겐타로(大山健太郎. 72) 사장이 세대교체를 할 때가 됐다며 각각 사장자리를 50대와 30대에게 물려줬다. 오너는 아니지만 존재감이 두드러졌던 오카후지 마사히로(岡藤正広. 68) 이토추(伊藤忠) 사장과 히라이 가즈오(平井一夫. 57) 소니 사장, 사토 마사히로(佐藤康博. 65)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 사장도 각각 실적과 조직개편 등 자신의 역
[KJtimes=조상연 기자]도요타자동차와 스즈키가 인도에서 상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추진한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가 29일 보도했다. 내년 이후 스즈키는 현지에서 생산하는 소형차를, 도요타는 하이브리드(HV)차를 공급한다. 신흥국 판매가 늘지 않아 고민인 도요타는 인도 시장 점유율 40% 이상인 스즈키와의 제휴를 통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조사기구에 따르면 2021년 세계 자동차 판매에서 신흥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의 작년 판매실적에서 신흥국의 비중은 40% 전후지만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 시장 점유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스즈키는 소형차 '발레노(baleno)'와 SUV '비타라(Vitara)'를 연간 3만-5만 대 공급하고, 도요타는 '카롤라' HV와 휘발유차 1만 대 정도를 공급한다. 도요타의 작년 인도 시장 점유율은 3.5%에 그쳤다. 2010년 신흥국을 겨냥한 전략차 '에티오스(Etios)'를 내놓았지만, 판매는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도요타는 스즈키 차량을 추가로 투입해 인도 시장 주력 차종인 소형차 부문을 강화하는 동시에 스즈키에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가상화폐 거래사업 철수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가상화폐 교환업체 2개사가 사업에서 철수키로 했다. 일본에서는 교환업체 3개사가 이미 감독관청인 금융청에 등록신청 철회서를 제출, 가상화폐 거래사업에서 철수하는 사업자는 모두 5개로 늘었다. 금융청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체크에서 지난 1월 사상 최대 규모인 580억엔(약 5천868억 원) 상당의 해킹 도난 사건이 발생한 이래 교환업자에 이용자 보호 조치 강화를 요구해 왔다. 이달에 업무개선명령을 받은 '미스터 익스체인지'와 '도쿄(東京) 게이트웨이'는 최근 금융청에 사업자 등록신청 철회서를 제출했다. 이에 앞서 라이무(来夢), 비트익스프레스, 비트스테이션 등 3개사도 등록신청을 철회했다. 이들 사업자는 고객이 맡긴 가상화폐와 현금 반환 등의 절차를 마치는 대로 사업을 접는다. 금융청은 등록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인 '간주사업자' 전체에 대해 현장검사를 시행하고 있고, 5개사는 금융청이 제시한 기준을 충족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철수 결정을 내렸다. 일본 정부는 작년 4월 개정 자금결제법 시행을 계기로 가상화폐 교환업자 등록제를 도입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장기 침체를 겪었던 일본의 지방 도시 번화가 땅값이 26년만에 상승세를 보였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8일 보도했다. 국토교통성이 전날 공표한 올해 1월1일 공시지가에 따르면 도쿄(東京)·오사카(大阪)·나고야(名古屋) 등 대도시를 제외한 전국 '상업지'의 지가가 전년보다 0.5% 올랐다. 지방 상업지의 지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버블시대 붕괴(1991년)로 경기가 불황기로 돌아선 뒤 27년만에 처음이다. 전체 공시지가 평균도 작년보다 0.7% 높아져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 역시 27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전문가들은 지가 상승의 이유로 경기 회복과 대규모 양적 완화를 특징으로 하는 아베노믹스의 성공을 꼽았다. 특히 지방 번화가의 땅값이 오른 데에는 일본을 찾는 외국의 여행자들이 늘어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많다. 일본 관광청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 일본의 호텔이나 료칸(旅館·일본 전통 숙박시설)에서 투숙한 외국인의 수는 전년보다 12.5% 늘어난 7천800만명이나 됐다. 지방 숙박 시설에 투숙한 외국인의 수는 전년보다 15.8%나 늘었다. 마이니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며 번화가에 호텔 건설이 늘어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