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가 7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평가받았다. 14일 포스코에 따르면 세계적인 철강 분석 전문기관인 WSD는 13일(현지시간) 세계 철강사의 경쟁력 순위를 발표하면서 포스코를 1위(종합 점수 8.02점)로 뽑았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이 순위에서 지난 2010년부터 7년간 총 9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WSD는 세계 37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술혁신·원가경쟁력·재무건전성·원료확보 등 23개 항목을 평가한 경쟁력 순위를 1년에 한두 차례씩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는 "글로벌 공급과잉, 주요 수요 산업의 부진, 각국의 수입규제 강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자체 구조조정을 하면서 달성한 성과라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사우디국부펀드 투자유치와 포스코특수강 매각 등 기업구조재편 활동을 비롯해 파이넥스, CEM(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 등 혁신기술 활용, 현장 엔지니어의 숙련도와 생산성, 월드프리미엄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원가절감 분야에서 두루 최고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넥스는 원료의 예비처리 과정 없이 값싼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원료로 사용해 쇳물을
[KJtimes=김봄내 기자]독일 가전매장에서 삼성전자 제품을 파손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조성진(60)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장(사장)이 2심에서도 무죄 선고를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8부(이광만 부장판사)는 10일 조 사장에 대해 "1심의 여러 증거조사를 살펴보면 1심의 무죄 판단이 옳다"며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조 사장에게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조 사장 등은 2014년 9월 3일 독일 베를린 가전매장 2곳에서 삼성전자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2대와건조기 1대의 문을 아래로 여러 차례 눌러 도어 연결부(힌지)를 고의로 부순 혐의(재물손괴) 등으로 작년 2월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사건 발생 이후 LG전자가 해명 보도자료를 내면서 삼성 세탁기가 유독 힌지 부분이 취약하다고 표현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보고 조 사장과 전 전무에게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도 적용했다. 그러나 1심은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매장 폐쇄회로(CC)TV 영상과 매장 직원들의 진술을 종합해볼 때 조 사장이 세탁기를 파손한 사실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재물손괴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또 LG전자의 보도자료 내용이 사실 적
[KJtimes=김봄내 기자]검찰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일가가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조재빈 부장검사)와 첨단범죄수사1부(손영배 부장검사)는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에 있는 롯데그룹 본사와 계열사 7곳, 일부 핵심 임원 자택 등 총 17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본사는 그룹 정책본부 사무실과 정책본부장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압수수색 대상에는 신격호 롯데그룹의 총괄회장의 집무실인 롯데호텔 34층 그리고 신동빈 회장의 평창동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등 200여명을 이들 장소에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자산거래 내역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그룹의 2인자로 통하는 정책본부장 이모 부회장 등 핵심 임원 여러 명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롯데 계열사 간 자산거래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있어 압수수색을 집행했다"며 "주요 임원의 횡령·배임 사건이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수개월 간의 내사 과정에서 계좌 추적을 통해 호텔롯데와 롯데백화점, 롯데쇼핑, 롯데마트 등으로 이어지는 수상한 자금 흐름
[KJtimes=김봄내 기자]경찰이 제약업체 ㈜유유제약이 의사들을 상대로 리베이트를 준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9일 서울 중구에 있는 유유제약 서울사무소와 임직원·영업사원 3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리베이트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2014년 자사가 제조한 골다공증 치료제 등을 사용해달라며 대학병원과 개인병원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리베이트 총액은 12억원가량일 것으로 경찰은 추산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유유제약 영업 담당자와 임직원 등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유유제약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집안과 사돈 관계라는 사실이 알려져 증권가에서는 한때 유유기업이 '김무성 테마주'의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유 회장의 동생인 유승지 홈텍스타일코리아 회장이 김 전 대표의 누나인 김문희 용문학원 이사장 장녀 현일선씨와 부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KJtimes=서민규 기자]“세계 최대의 규모와 첨단 시설을 갖춘 항공엔진 테스트시설 완공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최고의 엔진 테스트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지역사회 성장을 함께 도모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일성이다. 8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북동을 찾은 조 회장은 인천 항공엔진정비센터 1단계 사업인 항공엔진테스트시설(ETC, Engine Test Cell) 완공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사실 이날 기념행사는 의미가 깊다.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항공엔진 테스트시설이 국내에 선을 보이는 게 그 이유다. 대한항공과 세계적인 엔진 제작사 프랫 앤 휘트니(Pratt Whitney)의 합작법인인 아이에이티㈜가 주최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아이에이티㈜(Incheon Aviation Tech Co. LTD)는 대한항공이 90%, 프랫 앤 휘트니사가 10%씩 투자해 2010년 12월에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항공기 엔진의 분해‧조립‧부품수리 및 성능시험 등의 엔진 관련 정비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상용항공기 엔진 전문수리업체(MRO : Mainten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이 7일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자매결연을 맺은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를 찾아 위문금 및 위문품을 전달하고 컨테이너형 독서카페 설치 후원금을 기증했다. 효성은 수도 서울을 방위하고 있는 광개토부대를 방문하여 위문금 1천만원과 위문품인 축구공 50개를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육군에서 군 장병들의 건전한 정신 함양을 위해 진행하는 ‘책 읽는 병영 만들기’ 프로그램에 동참하기 위해 총 2,600만원 상당의 컨테이너형 독서카페 2채의 설치도 상·하반기에 걸쳐 후원한다. 이번에 기증하는 독서카페는 가로 3m, 세로 9m 크기의 컨테이너형 독서카페로 도서 1천여 권을 비치할 수 있고, 14명이 동시에 사용 가능한 공간이다. 실내에 냉·난방기기도 구비하여 최전방 경계소초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묵묵히 맡은 바 임무완수를 위해 복무하는 장병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식과 정서 함양에 힘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상호 공동발전을 도모하고자 광개토부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군부대 발전을 위한 위문금 및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효성은 참전용사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나라사랑…
[KJtimes=김봄내 기자]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이 8일 오전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서울남부지검에 나타났다. 최 회장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한 뒤 청사 안으로 향했다. 최 회장은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이 발표되기 전에 이 정보를 파악하고 지난 4월 6∼20일에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 전량을 매각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지난달 초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의 이첩으로 사건을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자율협약 신청 발표 전 최 회장이 한진해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산업은행의 실사 기관이었던 삼일회계법인 등으로부터 정보를 파악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달 11일 최 회장의 사무실과 자택을 시작으로 검찰은 삼일회계법인, 산업은행 등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 자료를 토대로 최 회장이 주식을 매각하기 직전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진 안경태 삼일회계법인 회장…
[KJtimes=김봄내 기자]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7일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 존 리(48) 전 대표를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그는 출석 예정 시간보다 1시간여 빠른 오전 8시께 조사실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재차 사과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존 리 전 대표는 지난달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15시간 넘게 조사받은 바 있다. 그는 신현우(68·구속기소) 전 대표에 이어 2005년 6월부터 2010년 5월까지 5년간 옥시 최고경영자로 재직했다. 검찰에 따르면 존 리 전 대표는 가슴통증·호흡곤란 등 제품 부작용을 호소하는 민원을 접수하고도 제품 회수 및 판매 중단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다수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제품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아이에게도 안전' 등 허위 광고를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존 리 전 대표를 상대로 이전 임원진으로부터 가습기 살균제 제품의 유해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받았는지, 부작용을 지적하는 소비자 민원이 들어오는 와중에도 제품 판매를 계속한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조사
[KJtimes=이지훈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집행위원회 위원과 전략정책위원회 위원을 다시 맡게 됐다. IATA 집행위원회는 협회의 활동 방향 설정, 산하기관 감독 등의 역할을 하는 정책 심의·의결 기구로 전 세계 항공사 최고경영자(CEO) 중에서 선출된 3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전략정책위원회는 집행위원회 위원 중 별도로 뽑힌 11명으로 이뤄졌으며 협회의 주요 전략과 세부 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결정한다. 3일 대한항공에 따라면 조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IATA 연례총회에서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8번째, 전략정책위원회 위원으로 2번째 연임이 결정됐다. 임기는 모두 3년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회장이 30여년 넘게 대한항공을 이끌어온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을 높이 평가받았다”며 “국제 항공업계에서 한국과 대한항공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전날인 2일 프랑스에서 열린 한-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한불최고경영자클럽 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이 자리에서 “1992년 한불최고경영자클럽 설립 이래 24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양국 교역액이 약 4배 증가하
[KJtimes=김봄내 기자]“케냐는 우수 기업환경을 토대로 5% 후반대의 높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20개가 넘는 한국 기업이 케냐에 진출해 있는데 투자 보장, 이중과세 방지 협정이 발효되면 더 많은 활약이 있을 것이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회장의 일성이다. 박 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켐핀스키 호텔에서 열린 ‘한·케냐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1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날 포럼은 코트라(KOTRA), 케냐상공회의소(KNCCI)와 공동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국과 케냐를 대표하는 경제인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이 참석, 양국 경제인들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오랜 기간 활동이 없었던 한·케냐 민간 경제협력위원회를 복원해 사절단파견, 인력 양성 등을 정례화하자. 케냐가 주도하고 있는 동아프리카경제공동체 6개국과 한국 기업 간에 채널을 만드는 새로운 시도도 고려해 봐야 한다. 양국 상의가 의견을 수렴해 나가자.” 박 회장은 ‘한·케냐 민간 경제협력위원회’ 재개와 동아프리카 경제공동체와 한국 기업 간 채널 신설을 제안했다. 이 같은…
[KJtimes=김봄내 기자]대우조선해양이 경영난을 타계하기 위해 일반 직원들의 급여를 삭감하고 하반기부터 한달간 무급휴가를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울 본사를 경남 거제의 옥포조선소로 옮기고, 조선 분야 자회사들의 매각까지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금융권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지난해 채권단의 4조원대 지원이 결정될 당시 1조8천500억원 수준의 자구안을 제출한 것에 더해 최근에 1조5천억원가량의 추가 자구안을 건넸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추진하게 될 최종 자구안의 규모는 총 3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여기에는 임원뿐 아니라 생산·사무직 직원의 급여를 동종 업계 추세에 맞춰 10∼20% 삭감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이 임금 동결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임금 삭감을 내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조선은 또 하반기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달간의 무급휴가를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대우조선은 자구안에 2019년까지 인력 2천300여명을 추가로 감축해 전체 인원을 1만명 수준으로 줄이기로 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을 담은 것으로…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이 30일 파주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일자리창출 사회적 기업 ‘에덴복지재단’에서 ‘컴브릿지(컴Bridge)’ 사업과 시설개선사업 자금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 컴브릿지는 폐기 및 일반 매각처리 되는 컴퓨터ㆍ모니터ㆍ프린터 등의 전산기기를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부품을 분해하는 작업에 장애인을 채용,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효성은 국내 최초로 컴브릿지 후원 사업을 시작해 2014년 1,358대, 2015년 1,847대에 이어 올해에는 약 2,000대에 가까운 전산기기를 기증할 계획이다. 또한 효성은 90여명의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는 에덴복지재단 사업장의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는데 4천만원을 지원한다. 시설개선사업 자금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 생산에 활용되는 제대기 등 오래된 설비들을 교체하는데 쓰여 장애인들의 근로여건 개선과 안전한 일자리 환경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효성은 ‘교육과 나눔을 통해 수혜자 스스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는 기업’이라는 미션 아래 2013년 9월, 국내기업 최초로 장애인 일자리창출 사회적기업인 ‘굿윌스토어 효성1호점’을 설립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계층을 위해 다양한…
[KJtimes=김봄내 기자]기업들이 곧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2016년 1분기 채용공고 4건 중 1건은 ‘경력’만 뽑는 공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올 1분기(1~3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 612,829건을 분석한 결과, ‘경력’만 뽑은 공고가 전체의 22.9%로 ‘신입’만 채용한 공고(6%)의 3.8배에 달했다. 이외에 ‘경력무관’은 50.4%, ‘신입과 경력 모두’ 채용한 공고는 20.8%였다. 그렇다면, 경력직만 채용한 공고가 많았던 업종과 직종은 무엇일까? 업종별로는 ‘건설’이 38.2%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제조/화학’(35.5%), ‘기관/협회’(28.9%), ‘IT/웹/통신’(28.2%), ‘미디어/디자인’(26.6%), ‘의료/제약/복지’(24.1%) 등의 순이었다. 직종의 경우, ‘IT/인터넷’(49.9%)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디자인’(39.3%), ‘건설’(34.2%), ‘전문직’(28.9%), ‘유통/무역’(28.6%), ‘생산/제조’(27.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신입만 채용한 비율이 높은 업종은 ‘미디어/디자인’(7
[KJtimes=이지훈 기자]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간 현대상선이 2천400억원 규모의 채무재조정에 성공했다. 현대상선이 31일 오전 11시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본사에서 연 사채권자 집회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집회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나 회사 측이 제시한 채무조정안이 100% 동의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조정안은 회사채를 50% 이상 출자전환하고 잔여 채무를 2년 거치·3년 분할상환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투자자들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이날 집회에서 해외 선주들과의 용선료 협상이 문제없이 잘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해운동맹 합류와 관련해서는 곧 가입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상선은 이날 오후 2시와 오후 5시 잇달아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각각 600억원, 3천300억원 규모의 채무재조정을 추가로 시도한다. 가장 어려운 관문으로 꼽히던 용선료 인하 협상 타결이 임박했기 때문에 남은 채무재조정도 무난하게 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KJtimes=김봄내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오너가 구성원이 한 자리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30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다음달 1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의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사장)도 참석 대상이다. 이서현 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도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오너가 삼남매는 매년 연초 그룹 신임 임원부부 만찬 때 모였으나 올해는 이부진 사장이 외부사업일정으로 불참해 이재용 부회장과 이서현 사장만 참석했다. 시상식 이후 수상자를 위한 기념음악회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가 연주자 중 한 명으로 나선다. 호암상은 삼성그룹 이병철 창업주의 인재 제일주의와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고자 1990년 제정됐다. 올해 호암상 수상자는 김명식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교수, 오준호 한국과학기술원(KAITS) 교수, 래리 곽 미국 시티오브호프병원 교수, 황동규 서울대 명예교수, 김현수·조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