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롯데그룹이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엘페이(L.pay)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엘페이가 유통부문의 신성장 동력인 옴니채널 구축에 필수적이라고 보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롯데는 국내외 다양한 유통망을 바탕으로 옴니채널을 구축해 글로벌 유통업체들의 국내 시장 진입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옴니채널과 간편결제사업 강화를 강조하고 있어 엘페이 서비스 확대에 힘이 실리고 있다. 11일 롯데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엘페이는 그룹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고객들이 엘페이의 편리함을 생활 어디서든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서비스의 규모와 질을 확대하라"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또한 "엘페이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관련업체와의 협업을 모색하는 방법도 강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롯데는 다른 업체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엘페이는 롯데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BC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등 8개사와 제휴를 맺고 있으며 앞으로 제휴사를 더 늘릴 예정이다. 또한 삼성과의 제휴를 통해 삼성전자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 내에
[KJtimes=김봄내 기자]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형사 사건을 맡아 부당한 변론 활동을 벌인 의혹을 받는 최유정(46) 변호사가 검찰에 전격 체포됐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정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전날 오후 9시께 전주 모처에서 최 변호사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최 변호사의 사무장인 권모씨도 증거인멸 혐의로 함께 체포됐다. 검찰이 지난 3일 네이처리퍼블릭 본사 압수수색 등을 시작으로 정 대표의 로비 의혹 수사를 공식화한 이후로 사건에 연루된 법조인의 신병이 확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장판사 출신의 최 변호사는 작년 10월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 대표의 항소심 변론을 맡아 거액의 수임료를 챙긴 의혹을 받았다. 최 변호사는 보석 등을 성사시켜 주겠다며 50억원에 달하는 수임료를 받았다가 약속대로 되지 않자 착수금조로 20억원만 챙기고 나머지는 돌려줬다고 정 대표가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항소심 구형량을 낮추기 위해 사법연수원 동기였던 서울중앙지검의 S 부장검사를 찾아가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변호사업계의 통상 수임료에 비해 최 변호사가 지
[KJtimes=김봄내 기자]방우영(方又榮) 조선일보 상임고문이 8일 오전 11시 7분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방 상임고문은 고 방일영 전 조선일보 회장의 동생으로 1970년 조선일보 신임 사장으로 임명됐다. 1993년 조카 방상훈에게 사장 자리를 물려준 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조선일보 상임고문을 지냈다. 고인은 1928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아버지 방재윤(方在胤)과 어머니 이성춘(李成春)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고인이 5살 되던 1932년 할아버지인 계초(啓礎) 방응모(方應謨) 선생이 당시 경영난을 겪고 있던 조선일보를 인수했다. 방 상임고문은 평안북도 정주에서 조일심상 소학교를 졸업한 뒤 광복 이듬해인 1946년 서울 경신고등학교를 거쳐 연희전문학교 전문부 상과에 입학, 1949년 졸업했다. 이어 1952년 조선일보 공무국 견습생으로 입사해 8년간 사회부와 경제부 기자로 일한 뒤 1960년 조선일보 계열사인 아카데미극장 대표를 맡았다. 이후 조선일보 대표이사 회장, '고당 조만식선생 기념사업회' 이사장, 연세대 재단이사장, 연세대 명예동문회장, 대한골프협회 명예회장 등을 맡았다. 2010년 상임고문으로 추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이 3일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양천구립 신월청소년문화센터에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뮤직박스를 설치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신월청소년문화센터는 하루 평균 300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찾는 열린 문화공간이다. 이번 행사에는 양천구(을) 김용태 의원과 효성 조원용 홍보실장 등이 참석하여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공간의 시작을 함께 알리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효성은 문화예술후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업에 지치고 감수성이 민감한 시기의 많은 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시간을 보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센터에 실내 음악 연습실인 ‘뮤직박스’ 설치를 후원했다. 이번 ‘뮤직박스’ 오픈은 향후 많은 청소년들이 센터를 방문해 각자의 노래실력을 뽐내고 또래끼리의 우정도 다져 건전한 청소년기를 보내는 데 작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과 함께 지난 2010년부터 다문화가정 청소년 및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티칭 클래스’를 개최해 왔으며, 중증뇌병변장애아동시설 ‘영락애니아의 집’ 아이들을 위해 ‘찾아가는 클래식 음악회’를 열고, 학교폭력예방교육 뮤지컬을…
[KJtimes=김봄내 기자]조양호(67·한진그룹 회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전격 사퇴했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양호 위원장이 한진그룹의 긴급한 현안 수습을 위해 그룹 경영에 복귀하려고 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4년 7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에 올랐던 조 위원장은 1년 10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647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상황에서 조 위원장이 전격적으로 물러남에 따라 대회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조 위원장의 사퇴는 최근 한진해운 경영권 포기 등 그룹 내부 악재가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대회 개막이 2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장을 잃은 조직위는 여형구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김기홍 기획사무차장, 이준하 운영사무차장, 김상표 시설사무차장 등이 사무국을 이끌어나갈 예정이지만 위원장의 부재는 당분간 행정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조양호 위원장은 "그동안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직원이 하나가 돼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개·폐막식장 이전, 분산개최 논란 등 숱한 난관을 극복하고
[KJtimes=김봄내 기자]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대규모 방산업체인 미국의 록히드마틴과 다목적 전투함 시장 동반 진출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함정사업 동반진출 전략과 신형 함정 공동개발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목적 전투함(MCS) 및 초계함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록히드마틴은 미 해군 함정 외에도 세계 유수의 해군 함정에 탑재되는 고성능 무기체계를 개발했고 대우조선해양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해군에 고성능 해군 함정을 인도한 바 있다. 조 노스 록히드마틴 부사장은 "대우조선과 록히드마틴이 공동개발하는 높은 사양의 최신예 함정은 해외 경쟁사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을 통해 신규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가 협력할 다목적 전투함에 적용 예정인 기술요소들은 대우조선의 기존 해외 사업 및 록히드마틴의 연안전투함(LCS) 프로젝트를 통해 이미 검증을 마쳤다. 김덕수 대우조선 상무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고성능의 해군 함정을 고객들에게 공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양사 협업을 통해 시장 영역을 확장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차세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저택이 '가장 비싼 집' 자리를 지켰다. 28일 시·군·구별로 공시된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을 분석해 보니 이 회장이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소유한 연면적 3천422㎡ 주택이 177억원으로 가장 비쌌다. 작년보다 공시가격이 13% 오른 이 집은 2005년부터 '공시가격 1위'였다. 공시가격 기준 2∼4위 단독주택도 모두 이 회장 소유였다. 2위는 1위와 마찬가지로 이태원동 소재 연면적 3천190㎡ 주택(136억원)이었고 3위는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2천225㎡ 주택(123억원), 4위는 중구 장충동 1가의 1천4㎡ 주택(112억원)이다. 삼성그룹 호암재단은 이태원동에 공시가격이 개별단독주택 가운데 여섯 번째로 비싼 101억원짜리 481㎡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 기준 5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집으로 연면적 573㎡에 103억원이다. 7위는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이 소유한 94억7천만원짜리 용산구 한남동 494㎡ 주택, 8위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경기도 성남 분당구 2천981㎡ 주택(93억원)이다. 9위와 10위는 각각 종로구 부암동 1천244㎡ 주택(9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6조6천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5조9천800억원)보다 11.7% 증가했고 전 분기(6조1천400억원)보다는 8.7% 늘었다. 애초 증권업계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5조1천700억원)보다는 무려 1조5천억원 가량 상회하는 실적이다. 1분기 매출은 49조7천8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7% 늘었고 전 분기보다는 6.6%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스마트폰을 맡는 IM(IT모바일)부문이 3조8천9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갤럭시S7 시리즈 조기출시 효과와 판매 호조, 갤럭시 A·J시리즈 등 중저가폰 성장 등에 힘입어 4조원에 육박하는 이익을 내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IM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2조2천300억원)보다 무려 74%나 급증한 것이다. 이는 2014년 2분기(4조4천200억원) 이후 7분기 만의 최대 실적이다. 그동안 IM부문은 스마트폰 시장 침체 속에 성장한계에 부딪혀 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대에 머물렀으며 2014년 3~4분기에는 1조원 후반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도체 부문도 2조6천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D램 단가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이 ‘재미있는 과학 수업’으로 미래 과학을 이끌어 갈 꿈나무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이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경상남도 창원시 내동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니어 공학교실’을 실시했다. 주니어공학교실은 효성 창원공장의 ‘꿈나무 희망 키우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초등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이공계 학문 및 진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과학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수업하는 교육기부활동이다. 지난 2004년부터 13년째 매년 2회 이상 진행해 총 2,3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주니어공학교실에 참여했으며, 효성 임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초등학생들 눈높이에 맞춘 실습형 교육을 실시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창원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대상학교를 확대했다. 다음달 9일에서 10일에는 창원 무동초등학교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주니어공학교실에는 효성 창원공장의 전문 연구인력 8명이 강사로 나서 효성에서 생산하는 대표 제품인 변압기와 차단기의 원리를 가르치고, 변압기 모형을 만들어보는 실습교육을 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는 효성 창원공장에서 자체개발한 수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100대 기업에서 비(非) 오너가 여성 임원 150명이 활약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사외이사와 비상근 임원을 제외한 100대 기업 전체 임원 6천829명의 2.2%를 차지한다. 27일 한국2만기업연구소(소장 오일선)에 따르면 100대 기업 비오너 여성 임원 수는 지난 2004년 13명에서 올해 150명으로 12년 만에 11.5배 늘었다. 이번 조사는 금융사를 제외한 매출 기준 100대 상장사의 비오너 출신 임원 현황을 파악한 것이다. 오너가를 포함하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수는 161명으로 늘어난다. 100대 기업의 비오너 여성 임원 수는 2006년 22명, 2010년 51명, 2011년 76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13년엔 여성 임원 100명 시대를 열었다. 오일선 소장은 "지금과 같은 여성 임원 증가 추세라면 2018년 전후로 100대 기업 여성 임원 200명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여성 임원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경영진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2013년 말부터 기업 정기보고서에 임원 성별을 기재하도록 했지만 법제화로 규정된 것은 아니다. 오 소장은 "일부 기업
[KJtimes=이지훈 기자]기아자동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레저용 차량(RV) 판매 호조와 환율 상승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 기아차는 27일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 매출 12조6천494억원, 영업이익 6천336억원, 당기순이익 9천4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2%, 영업이익은 23.8% 늘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5.0%로 2개 분기 만에 5%대를 회복했다. 영업이익 증가율 23.8%는 2013년 4분기의 60.9% 이후 2년여 만에 최대다. 기아차는 RV를 비롯한 고수익 차종의 판매 확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경영실적은 지난해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부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부터 각각 전년 대비 증가로 전환된 이후 올해 1분기까지 매 분기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을 이어왔다. 기아차는 카니발·쏘렌토에 핵심 볼륨 차종인 스포티지가 가세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RV 판매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 출시한 신형 K7과 모하비의 신차 효과에 원화 약세 효과 등 우
[KJtimes=이지훈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6일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일가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에 대해 "위법 사실이 있으면 엄정히 책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관계 부처 차관급이 참석하는 구조조정 협의체 회의를 열고 나서 기자들과 만나 "최은영 전 사주의 주식 처분 문제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어제 조사에 착수했는데 금융감독원이나 한국거래소가 아니라 우리 (금융위원회의) 자본시장조사단이 직접 나섰다"며 이번 사건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금감원이나 거래소와 달리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 권한을 갖고 있어 한층 강력하고 신속한 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 그는 "앞으로도 기업에 이해관계가 있는 대주주 등이 법규를 위반한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현상이 있으면 철저히 추적해서 상응한 책임 묻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과 장녀 조유경, 차녀 조유홍 씨는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결정이 나기 직전인 이달 6일부터 20일 사이에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 37만569주를 전량 매각해 악재를 미리 알고 손실을 회피한 것이 아니냐는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30대 그룹의 남녀성비는 평균 81대 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자산순위 상위 30대 기업들을 대상으로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의 2015년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다. 남자 직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동국제강’이 96:4로 1위에 올랐고, 30대 그룹사 중 남성의 비율이 90%를 넘는 기업은 13개사(43%)에 이르렀다. 반면 여성 직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신세계’(34:66)인 것으로 드러났다. 남자직원의 비율이 높은 업종은 단연 ‘기계·조선·자동차·운송장비’ 및 ‘철강·금속·비금속’ 등 분야였다. ▲동국제강(96:4)을 필두로 ▲ 현대자동차, POSCO, 영풍, OCI, 대우조선해양(95:5), ▲ 대림산업, 현대중공업(94:6), ▲ 대우건설, 한진(93:7)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장 업무 중심이라는 업종 특성도 있겠지만 남성 중심으로 짜여 있는 유리벽과 유리천장이 특히 견고한 업종들인 것은 아닐까. 한편, 조선,해양업계의 경우 대규모 구조조정을 앞둔 만큼 관련 기업들의 총 재직인원의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통·물류·운송’과 ‘금융·보험·증권’ 업종에서는 여성직
[KJtimes=김봄내 기자]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최대 가해업체로 지목된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핵심 피의자 3명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이날 오전 신현우(68) 전 옥시 대표이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 오전 9시 44분께 검찰에 나온 신 전 대표는 취재진에 "피해자 유가족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검찰에서 정확하게 밝히겠다"는 입장을 전하면서도 "제품 유해성은 사전에 몰랐다"고 해명했다. 신 전 대표는 문제의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MG) 인산염 성분이 든 가습기 살균제(제품명: 옥시싹싹 뉴가습기 당번)가 출시된 2001년 옥시의 최고 의사 결정권자였다. 당시 제품 개발·제조의 실무 책임자였던 전 옥시 연구소장 김모씨, 선임연구원 최모씨 등도 이날 피의자로 소환됐다. 이들은 안전성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인체에 유해한 제품을 시장에 내놔 수많은 인명피해를 낸혐의(업무상 과실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화학성분인 PHMG를 넣어 제품을 제조·판매한 경위와 제품 유해성을 사전에 인지했는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100대기업의 직원들은 지난 한해 동안 1인당 평균 1억 4,078만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되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매출액 상위 100대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73개 기업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1인당 영업이익은 전체 직원수 대비 영업이익(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산출했다.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기업은 ▲ 코리안리재보험으로 8억 2,007만원이었다. 다음으로 ▲ 롯데케미칼(4억 8,733만원), ▲ 현대글로비스(4억 5,956만원), ▲ SK종합화학(4억 3,404만원), ▲ 한국남동발전(4억 3,185만원), ▲ SK텔레콤(4억 998만원), ▲ SK에너지(4억 862만원), ▲ GS칼텍스(4억 719만원), ▲ E1(3억 6,709만원), ▲ 여천NCC(3억 5,688만원)가 10위권에 들었다. 1인당 영업이익이 1억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47.9%(35개사)였다. 전체 영업이익 평균은 8,328억 3,500만원으로, 2014년 영업이익 평균(6,871억 8,400만원)보다 1,456억5,100만원 증가했다. 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