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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횡령' 제일창투 허영판 前회장 기소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박규은)는 거액의 회삿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제일창업투자의 허영판(61) 전 회장과 동생 허성규(47) 전 재무담당 이사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허 전 회장은 지난해 4월 자신의 형사 사건에 대한 변호사 선임비용을 제일창투 자금으로 지급하는 등 같은 해 9월까지 22차례에 걸쳐 회삿돈 7억2650여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 전 이사는 지난해 4월부터 같은 해 7월까지 제일창투 자금을 관리하던 중 자녀 학원비 등으로 890여만원을 지출한 뒤, 회사 복리후생비 명목으로 환급받아 빼돌린 혐의가 있다.

 

앞서 허 전 회장은 2009년 9월 제일창투 법인자금 5억원을 개인채무 변제에 사용하고 회사 자산을 담보로 제공해 94억여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2년6월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