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심상목 기자]우리은행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지원에 나선다. 유럽 재정위기와 경기침체로 유동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층을 돕기 위한 전략이다.
23일 우리은행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보증을 통해 360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대출은 금융기관 특별출연 협약보증 방식으로 우리은행에서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300억원을 출연한다. 이를 재원으로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이 12배의 보증서를 발급하여 총 3600억원의 자금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지원된다.
재단은 보증금액 5000만원 내에서는 전액보증을, 5,000만원을 초과하는 보증에 대해서는 90% 부분보증하는 방식으로 금융기관의 리스크를 줄여 보다 쉽게 소기업·소상공인들이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보증료도 0.2%포인트를 감면하고 고객의 신용등급에 따라 최저 5%대의 대출금리를 적용해 소기업·소상공인 부담을 대폭 완화시켰다.
대출 신청은 23일부터 전국 각 지역신용보증재단이나 우리은행 각 지점에서 접수를 받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경제의 근간이 되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해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 제공으로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