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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로 행장, 반포대교로 향한 이유는?

‘KEB Rookie 첫걸음’ 참여 눈길

 

[KJtimes=심상목 기자]윤용로 외환은행장이 반포대교로 향했다. 상반기 신입행원 연수에 참가한 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 자리에는 윤 행장을 비롯한 전 임원과 노조위원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6일 외환은행은 지난 611일부터 7주 동안 진행된 2012년 상반기 신입행원 연수의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로 ‘KEB Rookie 첫걸음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신갈에 위치한 외환은행 열린교육원에서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까지 약 50km에 이르는 야간행군이다.

 

지난 25일 오후 15, 사회초년생으로서의 각오를 다지는 미래의 나에게 편지쓰기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2012년 상반기 신입행원 94명 전원이 KEB 열린교육원~분당차병원~잠실운동장~반포대교~남산도서관~명동~외환은행 본점에 이르는 약 50km 야간행군을 마친 26일 오전 830분에 마무리 됐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윤용로 행장이 새벽 4시부터 전 임원과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간부 전원이 신입행원들과 함께 반포대교 남단~을지로 본점에 이르는 약 8km를 동행했다.

 

종착지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는 400여명의 선배행원들이 자체 제작한 환영피켓을 들고 신입행원들의 첫걸음을 환영했다.

 

환영식에서 윤용로 은행장은 오늘처럼 노사가 하나되고 신입행원과 선배행원이 하나되면 외환은행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며 모두 힘을 합쳐 외환은행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자94명의 신입행원 및 참석한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번 ‘KEB Rookie 첫걸음행사를 기획한 정찬성 외환은행 인력개발부장은 급변하는 시대의 미래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신입행원에 대한 연수과정을 기존보다 1주일 연장해 실시했다강한 정신력을 배양하고 단결심을 고취하기 위해 이번 야간행군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은수 신입행원은 7주 동안 동기들과 동고동락한 추억들이 떠올리며 마지막 날 행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군대시절 보다 더한 부담감을 느낀 건 사실이지만 “50km 완주를 하고 나니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앞으로 무엇이든지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강한 자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바쁜 일정에도 동행해 주신 행장님과 선배님들의 환영을 받을 때는 가슴이 울컥함을 느꼈다선배님들의 전통을 이어 받아 외환은행의 훌륭한 버팀목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외환은행은 27일 이들 신입행원에 대한 사령식을 거행하며 94명 전원 일선 영업점에 배치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