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최근 재계호사가들 사이에 건설업계 A사 B사장이 안테나에 포착됐다. 시공하던 빌딩을 매각한 후 임대형태로 본사를 그곳으로 옮길 방침이기 때문이다. 호사가들은 그 배경에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호사가들에 따르면 B사장은 그동안 고민하다가 용단을 내렸다고 한다. 서울 한복판에 A사가 시공하던 빌딩으로 사옥을 옮기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 빌딩을 외국 신탁회사에 1조2000억원에 매각한 후 이곳으로 둥지를 잡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호사가들은 A사가 이 빌딩을 시공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한다. 시행사인 D사에 5790억원의 PF 채무보증을 섰다가 D사가 자금난을 겪자 시행권을 인수했다는 것이다.
또한 시공 중인 빌딩의 채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대 및 매각을 검토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여의치 않자 10년간 사무실 임대보장 조건으로 외국 신탁회사에 매각했다고.
A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 오피스빌딩의 면적이 너무 넓어 당분간 임대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우리가 주해 50% 정도를 사용하고 나머지 50%는 외부에 임대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