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심상목 기자]CJ그룹(이하 CJ)이 30일부터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CJ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인재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CJ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cj.net)를 통해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을 비롯해 CJ E&M, CJ오쇼핑, CJ GLS 등 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총 10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2013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이며 모집 직무는 경영지원, 마케팅, 영업, R&D, 글로벌 등 계열사별로 다양하다.
CJ는 이번 하반기 대졸 신입공채에서 글로벌 인력 비율을 전체의 10%까지 늘려 최근 가속화하고 있는 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인재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외에도 올 하반기에 고졸 1630명을 뽑는 등 총 44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채용한 3,200명을 합하면 연간 총 7,600명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이 같은 수치는 특히 30대 그룹 중 삼성, LG 등에 이은 상위 5위권 내 규모로 재계 2, 3위인 현대자동차 그룹(신규채용 7500명), SK그룹(신규채용 7500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CJ그룹 인사담당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여건이 예상되나 기업이 이럴 때일수록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젊은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는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고용계 3.6으로 국내 30대 그룹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말 1만 3300명이던 CJ그룹의 임직원은 지난 2011년 말 기준 4만6100명으로 244.7% 증가했다.
기존의 식품사업 주력에서 신유통,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사업 등으로 창조적 사업다각화가 진행되면서 그룹의 고용규모도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