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재계호사가들이 요즈음 A건설 B사장의 행보에 부쩍 관심을 갖는 모양새다.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사면초가로 내몰리는 까닭이다. 이에 따라 그가 어떤 탈출구를 마련할지에 대해 눈길을 주고 있는 분위기다.
호사가들에 따르면 B사장은 얼마 전 벌어진 현장 화재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다 특혜입찰 논란이 불거졌다는 것이다. 게다가 리베이트 사건까지 터지면서 그를 곤경에 빠트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호사가들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사정당국에선 A건설이 하청업체에 공사를 맡기면서 공사비를 부풀리고 나머지 금액을 돌려받는 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 같은 의혹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 차원의 비리일 가능성도 있지만 금액의 규모가 크고 복수의 업체에서 같은 방식으로 공사비를 부풀린 점 등을 볼 때 단순 리베이트 수수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는 후문이다.
A건설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악재가 계속 겹치는 것은 맞다”면서 “그렇다고 사면초가라는 것은 확대해석이며 정상화 노력을 계속 기울이고 있다”고 답변하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