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지금

한동우, “고객이라는 원칙 가져야 한다”

“금융이 비난과 질시의 대상되고 있다” 지적

[KJtimes=심상목 기자]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고객가치 향상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3일 신한금융지주 창립 11주년 기념사에서 이 같이 밝히며 금융이 비난과 질시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그는 재무적 시너지 외에 고객 가치 향상을 궁극적인 시너지 목표로 삼아야 한다모든 정책과 전략의 기본은 고객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신뢰와 상생에 기반한 관계를 형성하자고 말했다.

 

한 회장은 또 저성장이 장기간 지속돼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설정하거나 사업 전반에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하면 실패에 따르는 위험을 감내하기 어렵다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혁신해 본업 경쟁력을 더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창립 11년과 관련해서는 “11년 전 외환위기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어려운 시기에 민간 최초로 금융지주회사 모델을 출범한 뒤 은행, 신용카드 등 인수합병(M&A)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지주는 창립기념 유공직원에 표창장을 수여했고 따뜻한 금융정신을 글로벌 영역까지 확대하자는 취지로 신한 아시아퀘스트출정식을 가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