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황태자 루돌프 역에 국내 뮤지컬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최고의 남자배우 3인 안재욱, 임태경, 박은태가 그의 연인 마리 베체라 역에는 2012년 더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옥주현을 비롯 최유하, 김보경이 트리플 캐스팅 됐다.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세계를 뒤흔들었던 실화 ‘마이얼링 사건’에 바탕을 둔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원제 A Nervous Splendor)’를 원작으로 하여 만들어진 뮤지컬로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과 함께 주목 받는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이다. 또한 ‘몬테크리스토’, ‘지킬 앤 하이드’ 등으로 이미 한국에서도 흥행 뮤지컬 작곡가인 프랭크 와일드혼의 유럽 진출작으로 팝적인 느낌의 음악들이 큰 매력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황태자 루돌프 역에 캐스팅된 안재욱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원조 한류 스타로 애절한 눈빛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90년대 안재욱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었다. 그런 그가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를 마치고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를 통해 다시 한번 ‘황태자 신드롬’을 불러올 예정이다. ‘포에버’, ‘친구’ 등 감미로운 발라드 곡들을 통해 가수로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그인 만큼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의 아름다운 넘버들을 어떻게 소화해 낼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KBS2 ‘불후의 명곡’을 통해 대중들에게 한발 더 가깝게 다가서며 세종문화회관 3000석의 객석을 100% 유료로 채우는 기염을 토했던 뮤지컬배우 임태경이 ‘모차르트’에 이어 황태자가 되어 다시 한 번 무대에 선다. 귀공자 같은 외모와 진중한 성격, 차분한 말투로 ‘뮤지컬 계 황태자’로 불리는 임태경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황태자 루돌프 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등에서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연기를 보여주었던 그는 ‘황태자 루돌프’에서 더욱 애절하고 애틋해진 모습으로 여성 관객의 모성 본능을 자극하며 다시 한 번 여심을 뒤흔들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2012년 상반기 최고의 흥행 대작 뮤지컬 ‘엘리자벳’과 ‘모차르트!’에서 안정된 연기력과 시원한 가창력으로 아이돌 스타 못지않은 티켓파워를 보여주었던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디션에서 당당하게 배역을 거머쥐었던 그는 지난 7월, 직접 일본을 방문하여 ‘황태자 루돌프’를 관람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안재욱, 임태경과 같은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박은태만의 ‘황태자 루돌프’를 찾고 있는 중이라는 그의 무대가 기다려진다.
세 사람의 황태자와 연인이 될 여자 주인공 마리 베체라 역은 ‘엘리자벳’으로 상반기 공연계를 뒤흔들었던 여배우 옥주현이 맡았다. 특히 원작자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황태자 루돌프’의 영어버전을 부르기도 한 여배우 린다 에더와 음색이 비슷하다”며 옥주현의 노래 실력을 극찬 한 바 있으며 원작자들 역시 그녀의 캐스팅을 적극 추천했다는 후문이다. 2012년 제 6회 더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실력과 티켓파워를 동시에 갖춘 유일한 여배우로 불리는 그녀의 마리 베체라가 궁금하다.
옥주현과 함께 마리 베체라역에 캐스팅 된 주인공들은 뮤지컬배우 최유하와 김보경. 최유하는 ‘모차르트 오페라 락’, ‘풍월주’, ‘번지점프를 하다’ 등에서 주역을 맡아 차세대 여배우로 주목 받고 있으며 특유의 청아한 음색은 그 어떤 상대 배역과도 잘 어울리는 하모니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마리 베체라에 캐스팅된 김보경은 ‘미스사이공’에서 킴 역으로 외국 스태프들로부터 “전세계의 킴 중에 ‘김보경의 킴’이 최고”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황태자 루돌프’의 오디션 당시에도 전 스태프들이 만장일치로 합격을 결정했던 만큼 의심할 여지없는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킴을 벗고 황태자의 연인으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여기에 황태자와 대립하는 수상 타페 역에 민영기, 조휘, 황태자와 마리의 사랑을 지켜보는 친구 라리쉬 백작부인 역에 신영숙, 황태자의 아버지 황제 요제프 역에 박철호, 류창우, 황태자비 스테파니 역에 오진영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극을 더욱 탄탄하게 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캐스팅 되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9월 17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1차 티켓오픈 시에는 2012년 11월 10일부터 25일에 해당하는 공연의 예매가 가능하며 10월 7일까지 예매자에 한하여 조기예매 20%의 할인율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