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그룹 B회장, 구조조정에 뒷말 무성한 이유

“사실상 정리해고 아냐?”

[kjtimes=임영규 기자]최근 재계호사가들 사이에 A그룹 B회장이 화두에 올랐다. 얼마 전 단행한 구조조정이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인력을 감축할 상황이 아닌데도 줄인 배경이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호사가들에 따르면 B회장은 40여 명에 대한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감축을 단행했다고 한다. 문제는 희망퇴직이나 명예퇴직이 아닌 권고사직 방식이었다는 것이다.

 

정규 사무직 40여 명에 대해 해고를 통보했는데 ‘경영상 필요에 의한 퇴직’이라는 이유로 희망퇴직이나 명예퇴직 신청을 받지 않고 개별적으로 해고사실을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사실상의 정리해고나 다름없다는 시각이 강하다.

 

뿐만 아니라 B회장은 추가적인 감원을 위해 사업본부 별로 직급에 관계없이 대상자를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연말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도 받을 방침도 세우고 있다고 한다.

 

A그룹 관계자는 “업계 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조정을 단행했을 뿐 정리해고는 아니다”면서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감원이 예고되고 있다는 관측이 아닌데 그것은 너무 앞서 나간 것”이라고 말하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