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1 (화)

  • 흐림동두천 15.6℃
  • 흐림강릉 10.3℃
  • 흐림서울 17.1℃
  • 구름많음대전 17.3℃
  • 흐림대구 14.6℃
  • 흐림울산 12.6℃
  • 구름많음광주 17.7℃
  • 구름많음부산 15.4℃
  • 흐림고창 13.6℃
  • 구름많음제주 14.2℃
  • 흐림강화 15.5℃
  • 흐림보은 16.6℃
  • 구름많음금산 17.1℃
  • 구름많음강진군 18.2℃
  • 흐림경주시 12.8℃
  • 흐림거제 14.4℃
기상청 제공

카드사 경영난은 거짓말이었다?

상반기에만 1조4000억 순익, 전년 동기 2배

[KJtimes=심상목 기자]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로 경영난을 예상했던 국내 카드사들이 오히려 호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업계가 올해 상반기에만 약 14000억원의 달하는 순이익을 거뒀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카드사들의 괜한 엄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

 

18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전업 카드사의 당기 순익은 14140억 원으로 전년 동기(6820억 원)2배가 넘었다.

 

올해 상반기 순익은 삼성카드가 에버랜드 지분을 팔아 받은 5350억 원을 제외하더라도 전년 동기보다 훨씬 많은 액수다. 에버랜드 지분 매각도 카드사 자산 운용 실적이라는 점에서 카드사의 정상 순익이다.

 

순익은 에버랜드 지분을 판 삼성카드가 6909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카드 4232억 원, KB국민카드 968억 원, 현대카드 904억 원, 롯데카드 827억 원, 비씨카드 676억 원 순이었다.

 

삼성카드 순익은 전년 동기 875억 원과 비교하면 무려 6000억 원이나 폭증했다. 롯데카드 순익은 170여억 원, 비씨카드는 150여억 원, 신한카드는 40여억 원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전업계 카드사 전체로는 순익이 25000여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체 순익은 15000여억 원이었다.

 

이러한 경영 호실적이 나타나자 카드사들이 흑자에도 불구하고 고객에 제공했던 각종 혜택을 절반 이상 축소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실적이 하향할 것이라는 엄살을 부리고 오히려 혜택을 축소했다는 것이다.

 

혜택 축소와 관련해 카드사들은 카드 수수료 체계 개편 등으로 카드 순익이 급감해 어쩔 수 없다고 변명하고 있다.

 

매년 카드 사용액 증가로 카드사의 매출이 계속 늘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수료율 인하로 인한 적자를 이유로 고객의 혜택을 마구잡이로 줄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많다.

 

현대카드는 기업이미지 홍보와 고객서비스를 위해 개설했던 파이낸스샵의 철수를 시작했다.

 

오는 28일자로 서울 심장부에 있는 명동 파이낸스샵의 문을 닫기로 했다. 파이낸스샵은 현대카드가 제공하는 부대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고 카드의 신청과 재발급, 고객 휴식 등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어왔다.

 

삼성카드는 28일부터 제휴카드인 ‘LIG 티클래스앤오일삼성카드‘LIG 티클래스앤오일삼성카드-패밀리발급을 중단한다.

 

신한카드는 12월 말부터 온세텔레콤-신한카드발급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하나SK카드는 자사 카드를 많이 쓰지 않으면 혜택 자체를 누릴 수 없도록 꼼수를 썼다.

 

매일더블 캐쉬백’, ‘BIGPOT오일’, ‘VIVA’, ‘다음다이렉트카드는 기존에 3개월 동안 30만 원만 써도 주유, 영화, 외식 할인 등이 됐으나 내년 2월부터는 매월 30만 원 이상을 사용할 경우만 혜택을 준다.

 

롯데카드도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서비스를 기존에는 3개월간 30만 원 이상만 쓰면 됐으나 내년부터 매월 20만 원씩 사용해야 혜택을 주기로 했다.

 

KB국민카드는 30일부터 모든 카드에 공통으로 입장권 20% 할인해주던 허브 힐즈서비스를 종료한다.

 

국내 대형 카드사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고객 서비스는 대거 정리한다는 게 카드사들의 기본 방침이라면서 과거에 지나치게 많이 제공했던 부가 서비스를 정상화하는 과정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배너

글로벌 공정시장

더보기
[회장님은 법원에③] 조세포탈 혐의에 휘말린 오너들, 위협받는 그룹의 미래
[KJtimes=김은경 기자] 기업의 평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오너 한 사람의 일탈로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조세 포탈 혐의로 재판정에 섰던 오너들 가운데 상당수는 사건이 잊히길 기다리듯 조용히 모습을 감춘다. 그러나 이들의 법적 분쟁은 아직도 기업 경영의 깊은 곳에서 흔들림을 만들고 있으며, 공적 책임 대신 관대한 판결이 이어지는 동안 '오너리스크'는 더욱 구조화되고 있다. <kjtimes>는 최근까지 공개된 판결과 마지막 보도를 기준으로, 그 이후 별다른 진척 없이 방치된 오너들의 법적 문제를 검토하며, 이로 인해 기업이 어떤 리스크를 안게 되었는지 짚어본다. ◆"무죄 판결 이후 이어진 침묵"구본상 LIG그룹 회장 구본상 회장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세금 신고가 부정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조세 채무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구본상 회장의 경우처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수백억~수천억대 세금이 걸린 거래를 할 때, 실질 가격 평가와 세금 부과를 어떻게 엄격히 할 것인가, 단지 서류가 아니라 실질을 기준에 두는 공정

코로나 라이프

더보기
성병·마약·독감도 '집에서 검사'…자가진단 키트 전면 확대
[KJtimes=김지아 기자]감염병과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선제 대응 필요성이 커지면서, 집에서도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는 자가진단 키트 적용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의료기관 방문 이전 단계에서 질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1차 방어선'이 넓어지는 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병, 마약류, 독감에 대한 자가검사용 체외진단의료기기 품목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규정 개정안을 3월 25일 행정예고하고, 4월 14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자가검사 수요 증가에 따른 제도 정비 차원에서 추진됐다. 그동안 자가검사용 체외진단기기는 코로나19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돼 왔지만, 감염병 확산과 건강관리 방식 변화로 적용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져 왔다. 개정안에 따르면 새롭게 허용되는 자가검사 분야는 ▲성매개감염체 ▲마약류 대사체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 등 3개다. 성매개감염체에는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감염, 트리코모나스 감염 등이 포함된다. 마약류의 경우 체내 대사체를 검출하는 방식으로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에 중분류 체계로 관리되던 COVID-19 자가검사 키트는 소분류 체계로 세분화돼 품목 관리가 보다

현장+

더보기
[현장+] 현대모비스, 성희롱 논란이 ESG 리스크로…지배구조 신뢰성 시험대
[KJtimes=김은경 기자] 현대모비스 인사팀장을 둘러싼 부적절한 언행 논란이 단순한 내부 인사 문제를 넘어 기업 지배구조의 신뢰성을 가늠하는 시험대로 떠오르고 있다. 반복적으로 제기된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대응 방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성희롱 논란을 넘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구조적 리스크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반복 제기된 의혹, 공개되지 않은 판단 기준 문제는 지난해 말 인사팀 송년회 자리에서 불거졌다. 내부 게시판 등을 통해 제기된 주장에 따르면 인사팀장은 같은 팀 여직원에게 욕설을 했고 귀가한 직원을 다시 불러낸 뒤 성희롱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직원은 이후 해당 인사가 포함된 술자리에 더 이상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내부 규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조사 결과와 판단 기준, 징계의 종류와 수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주장한 직원에 대한 보호 조치가 실제로 이뤄졌는지, 조사에 외부 전문가나 독립 기구가 참여했는지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논란은 해당 인사가 과거에도 유사한 사유로 징계를 받고 지방

탄소중립리포트

더보기
그린피스 "멈춰선 공장·치솟는 물가, 범인은 '화석연료 의존' 구조"
[KJtimes=견재수 기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경제 위기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현재의 위기는 단순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아닌 화석연료에 기반한 한국 경제 구조의 취약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과 환경 파괴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즉각적인 휴전과 국제법에 기반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동시에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수송·산업 정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 중동발 에너지 위기, 전력·산업 현장 직격 현재 한국 경제는 중동 분쟁의 여파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정부는 원유 자원안보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하며 석탄발전 운전 제약을 완화하고, 올해 6월 예정됐던 석탄발전소 3기(하동 1호기, 보령 5호기, 태안 2호기)의 폐쇄 일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카타르에너지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입국에 LNG 공급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면서 에너지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란의 미사일 공습으로 파괴된 LNG 생산시설 복구에 3~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계약 물량조차 물리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산업계의 피해

증권가 풍향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