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20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0일 전용기로 홍콩을 방문했던 이 회장은 다음날 리카싱(李嘉誠) 청쿵(長江)그룹 및 허치슨 왐포아 회장을 만나 휴대전화, 네트워크 사업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12일 일본으로 향했다. 그 후 일본에서 9일간 체류한 이 회장은 일본 내 경제계 지인들과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해외 출장에서 돌아온 뒤 강도 높은 경영 쇄신안을 내놓아 긴장감을 일으킨 바 있어 이번 출장 이후 내놓을 경영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공항에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나와 이 회장을 영접했다. 이 회장은 별다른 언급없이 출국장을 나갔다.
이 회장의 일본 방문은 올해 들어 4번째였다.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2를 참관한 뒤 귀국길에 일본에 들렀으며 5월 유럽방문과 7월 런던올림픽 참관을 마친 뒤에도 일본을 거쳐 귀국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