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재정의 적극적 역할 필요”

[KJtimes=심상목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려면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24일 박 장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6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어려운 재정여건도 감안해야 하지만 경제회복을 뒷받침하려면 경기대응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세계가 재정여건 악화와 저금리 기조를 겪고 있다고 진단하며 개방화로 국가간 연계가 강해지면서 전통적인 경제정책의 효과가 제약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박 장관은 경기를 보완하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정책수단을 발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지난 10일 발표한 근로소득 원천징수세액 인하방안에 따라 근로자들이 1~8월 중 초과징수된 세액을 추석 전에 환급받을 수 있도록 기업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교사, 군인 등은 오는 28일까지 환급조치가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양도세와 취득세 감면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협력하고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회기반시설(SOC) 투자 확대와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서비스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2013년 재정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세무행정을 개선해 영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부담을 낮춰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이밖에 중소기업 정책금융의 지원 실적을 되짚어보고 신용보증, 설비투자펀트, 무역금융 등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