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심상목 기자]“체크카드에서 노력하면 1위를 할 수 있다.”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이 지난 3월 KB국민은행에서 분사한 출범식에서 한 약속이다.
최 사장의 이러한 약속은 국민카드가 분사 후 불과 10개월 만에 ‘체크카드 시장 1위’라는 업적을 일궈내는 원동력이 됐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연간 체크카드 이용금액 12조 5745억원이었다. 이 수치는 전업카드사 가장 많은 이용금액이다.
국민카드의 인기 고공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6개월 만인 2012년 상반기에는 체크카드 이용금액 8조 2875억원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은행과 전업카드사 등 모든 금융권을 통틀어 체크카드 이용실적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로 인해 관련업계에서는 ‘체크카드하면 KB국민카드’라는 브랜드 이미지로 부동의 최강자로 떠올랐다는 평가 제기되고 있다.
국민카드의 체크카드 부문이 눈부시게 성공을 거둔 비결은 무엇일까.
관련업계와 국민카드에서는 고객의 니즈와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고객가치 지향의 상품 출시를 통한 브랜드 차별화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락스타 존 등 KB국민은행의 광범위한 대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고객과 접점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져왔다.
국민카드는 또 최고경영자인 최기의 사장을 비롯한 전임직원이 체크카드 활성화 및 성장을 위한 관심과 역량 집중을 집중했다.
뿐만 아니라 체크카드 관련 전담부서(체크카드사업부) 조직 및 인력 강화한 것도 체크카드 성공신화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마지막으로 ‘슈퍼스타 K3’와 ‘슈퍼스타 K4’ 메인 협찬, KBL 타이틀스폰서 참여, 록 뮤직 페스티벌 후원 등을 통한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로의 지속적 개선효과 등에 기인한 것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KB국민카드 체크카드’의 이러한 최다 이용 실적 등 고객사랑은 많은 수상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하는 ‘KCSI 체크카드부문 1위’를 수상하는가 하면 ‘이노스타 품질&디자인 부문 혁신대상 체크카드부문 1위’, ‘KNPS 체크카드부문 1위’에 올랐다.
올해 3월에도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하는 ‘2012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 1위’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KB국민카드는 부동의 1위자를 고수하고 건전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장려를 위한 정부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에 적극 호응해 체크카드 저변 확대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체크카드의 주된 이용 고객층인 20대 및 사회초년생 고객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신상품의 지속적 출시 등을 통해 체크카드 시장을 선도함으로써 체크카드 부문 최고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2012년 상반기까지 체크카드를 포함한 전체 이용실적 44조 1646억 원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카드업계를 통틀어 2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