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심상목 기자]CJ그룹(이하 CJ)이 운영하는 CJ도너스캠프가 5일 전교생 61명의 강원도 평창 계촌초등학교를 찾아 일일 백일장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어린시절 ‘꿈’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CJ그룹에 따르면 CJ도너스캠프는 이날 계촌초등학교 학생 61명 및 학부모들과 함께 요리교실 ‘쿠킹버스’,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및 주제가 만들기, 참교육 강연(학부모 대상) 등의 행사를 열 예정이다.
‘쿠킹버스’는 10톤 트럭을 개조해 만든 이동 교실에서 올바른 식습관에 관한 수업을 듣고 건강간식을 만들어보는 체험형 식문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CJ도너스캠프의 올해 신규 사업 중 하나인 이 프로그램은 조리시설을 갖춘 특수 차량에서 또래끼리 요리를 만들어보는 즐거움 때문에 인기가 매우 높으며 계촌초등학교 아이들은 ‘또띠아 롤’을 만들 계획이다.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및 주제가(가사) 만들기 활동에는 사석원 화가(그림)와 김성구 샘터사 대표가 각각 그림과 글 부분의 창작 지도 및 심사를 맡는다.
대한민국 화단의 대표 중진작가로 꼽히는 사석원 화가는 전시 준비 등으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CJ도너스캠프데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서 작가는 “초등학교 소풍날, 담임선생님이 내가 그린 그림을 들고 다니며 ‘정말 잘 그리지 않았냐’고 흥분하며 자랑한 기억이 나를 화가의 길로 들어서게 했다”며 “오늘 단 하루의 행사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역사적인 기억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구 대표 역시 “지역사회를 위해 내가 뭔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는 사실이 기분 좋다”며 설레 했다.
아이들이 요리를 하고 백일장을 벌이는 동안 학부모들은 한결아동청소년 상담센터 강은숙 소장(숙명여대 사회교육원 외래교수)으로부터 ‘꿈지기로서의 부모란’ 주제의 강연을 듣는다.
CJ도너스캠프 관계자는 “찾아가는 도너스캠프데이 행사는 농어촌·산촌지역의 소외 아동들과 교육·문화혜택을 골고루 나누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며 “지난해 한 차례, 올해 두 차례 행사를 이어오고 있는데 호응이 좋아 내년엔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