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한화생명’으로 새롭게 탄생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보험사’ 선포

 

[KJtimes=심상목 기자]대한생명(대표이사 신은철 부회장)이 한화그룹 창립 기념일인 109한화생명보험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했다.

 

한화생명(전 대한생명)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2층 그랜드볼룸에서 신은철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FP 10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한화생명 사명 선포식을 갖고 새 출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한화생명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보험사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보험 본업 경쟁력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추구, 미래 사업기회 발굴 및 육성, 글로벌 사업 공략 가속화를 중점 과제로 삼았다.

 

한화생명은 먼저 보험 본업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든 사고와 행동의 중심을 고객에 두는 고객중심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보험업의 근간인 영업력 강화를 위해 설계사(FP) 모집채널의 경쟁력을 업계 최고로 향상시키고 대리점·방카슈랑스 등 전략적 제휴채널을 통한 시장 공략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자산운용의 경우에는 수익률 제고를 위해 안정적인 해외채권 및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등 투자다변화를 통한 자산운용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또 미래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전략도 추진 중이다. 기존의 오래된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젊고 성장하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2030세대를 겨냥한 신규 채널 개발 등 미래고객 확보를 위한 전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사업 공략도 가속화 한다. 지난 2009년 생보사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한화생명은 안정적인 조직과 꾸준한 신계약 성장률을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말 영업개시를 준비 중인 중국은 철저한 현지화에 초점을 맞춰 한화생명이 보유한 생명보험 노하우를 접목시켜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국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매력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생명은 사명 선포와 함께 비전 달성을 위한 브랜드 슬로건인 내일을 향한 금융을 공식 발표했다.

 

고객의 오늘을 넘어 내일의 꿈까지 함께 한다는 의미로 한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 슬로건은 한화그룹 내 금융계열사(한화 손보·투자증권·자산운용·인베스트먼트·저축은행)가 공동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신은철 신은철 부회장은 대한생명의 66년간 지켜온 소중한 전통과 경험은 새 출발하는 한화생명의 가장 큰 자산이자 기회라며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보험사 한화생명으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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