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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하노이서 방문 일정 시작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11일(이하 현지시간) 하노이에 도착, 2박3일간의 베트남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5시께 일본에서 전용기편으로 부인 홍라희 여사와 함께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12일 오후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를 예방하고 투자 확대 등 현안을 협의한다.

 

이 회장은 중 총리에게 추가 투자와 투자대상 후보지 선정 등 현안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SEV)은 기존의 투자분 6억7000만 달러(약 7454억원) 외에 추가 투자분에 대해서도 법인세 감면 등 기존의 세제 지원에 준하는 인센티브를 최근 인정받았다고 베트남 소식통들이 전했다.

 

SEV는 우선 7억5000만∼8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0년까지 전체투자 규모를 15억 달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SEV와 박닝성 인민위원회도 추가투자와 관련해 세부계획을 최종 확정 짓기 위한 행정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이에 앞서 박닝성 인민위원회는 지역산업공단관리청 및 기타 관련기관들에 대해 삼성의 신규투자를 적극 지원해줄 것을 주문했다.

 

SEV는 추가 투자에 대해 신규투자와 똑같은 혜택을 적용하지 않는 현행 법규를 고려, 별도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한 뒤 종전사업과 통합하는 수순을 신속히 밟을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이들 관측통은 베트남 정부의 이번 인센티브 제공으로 삼성전자가 역시 박닝성 공장 부근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는 노키아보다 한층 유리한 여건에서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EV는 현재 53개인 하청업체 수를 2015년까지 200개로 대폭 늘리는 등 베트남 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방침이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베트남에서 삼성 사장단과 경영전략 회의를 열어 아시아 시장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11일 저녁 늦게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도착, 이 회장과 합류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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