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지금

이석채 "통신비 인하 안했으면 글로벌 기업 샀다"

[kjtimes=김봄내 기자]이석채 KT 회장은 29일 "통신요금을 1000원 인하하지 않았더라면 괜찮은 글로벌 기업을 샀을 수도 있었다"며 작년 정부가 단행한 통신비 인하 정책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이날 KT 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이석채, 김난도의 토크 콘서트 청춘열전' 세미나에서 글로벌 경제위기 대응방안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 위기가 우리나라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데 칭찬도 못들은 1000원 인하가 없었다면 괜찮은 기업을 살 수 있었을 것"이라며 "돈이 없지만 그래도 사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취업난을 겪는 젊은이들에게 "오프라인의 일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새로운 기회가 생기고 있다"며 "원하는 대기업에 입사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그쪽(온라인) 역량을 쌓아도 괜찮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 회장은 "KT가 프로야구 10구단을 창단하겠다고 하자 '고교야구단이 50여개밖에 없어 선수층이 얇은 나라에서 10개 구단이 가능하냐'는 지적이 나오는데, 아시아 전역에서 선수를 데려오면 된다"며 "우리 야구가 세계화하는 기회"라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