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A그룹 B회장에 대한 그리움이 계열사인 C사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소문이다. B회장은 현재 잠시(?) 회장직을 내려놓고 철창에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C사에선 그의 부재에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재계호사가들에 따르면 건설사인 C사는 최근 국내 건설사 중 해외사업 실적 1위 위업을 달성했다고 한다. 이쯤 되면 축제 분위기가 나타나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정작 분위기는 우울 모드라는 것이다.
C사는 상반기 우리나라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이자 해외신도시 건설 노하우 수출 호로 기록되는 180억 달러 규모 이라크 공사를 수주했고 최근 사우디에서 발주한 6억 달러 규모 공사를 따냈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사업 1위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C사에선 이 같은 실적은 B회장이 건설공사 수주를 위해 100명에 가까운 인원을 이라크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한 덕분인 것으로 보고 있다.
C사 관계자는 “B회장의 공백으로 10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추가공사 수주가 답보상태에 빠져 있는 상태”라면서 “그의 조속한 경영복귀가 아쉽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