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A그룹이 어수선한 분위기다. 재계 곳곳에서 A그룹이 석유화학 계열사들을 합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문 탓이다. 때문에 계열사 소속 직원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호사가들에 따르면 A그룹 해당 계열사들 실적이 시장 침체와 맞물려 동반 부진을 보이고 있다는데 기인한다고 한다. 이 같은 업황은 계열사들이 합병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계산을 도출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한 호사가는 “단일 품목 기업인 C사와 신사업을 다양하게 추진 중인 D사를 합치면 리스크가 줄고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란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호사가들 중 일부는 쪼개진 사업체를 다시 합치는 전략을 펴고 있는 중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고 한다. 계열사들을 축소시킴으로써 3세 간 계열 분리 가능성에 따른 포석이라는 것이다.
A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C사와의 합병 검토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