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지금

허창수 회장 "잘 살아보자는 정신 되찾자"

[kjtimes=김봄내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은 26일 박근혜 당선인과의 간담회에서 "경제를 도약시키는 길에 지름길이 따로 없다"면서 "잘 살아보자는 일념 하나로 세계 속에 우뚝 일어섰던 실사구시의 국민정신을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날 여의도 전경련 사옥을 찾은 박 당선인에게 "우리 기업들은 해외시장에서 더 많은 시장을 확보하고 투자를 확대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면서 "학력, 성별, 연령, 장애우 등의 구분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허 회장은 "과거의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극복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경제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경련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발간한 '미리 가본 대한민국-2030년 세계 10대 경제강국 프로젝트' 책자를 박 당선인에게 방문 기념으로 건넸다.

 

이날 간담회에는 허 회장을 포함해 현대차 정몽구, LG 구본무, SK 최태원, 롯데 신동빈, 포스코 정준양, 한진 조양호, 대림 이준용,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STX 강덕수, 이건산업 박영주, 삼성생명 이수빈, 동양 현재현, 두산 박용만, 삼양사 김윤, 풍산 류진 회장과 정병철 상근부회장 등 전체 20명의 회장단 중에서 17명이 참석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